넷게임즈 주가 전망 - 신작 블루아카이브의 영향은?

 

이번에 정리해볼 기업은 게임 제작사인 넷게임즈 입니다. 넷게임즈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과 앞으로의 주가 전망 및 블루아카이브의 영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V4 흥행 및 흑자전환 성공

넷게임즈는 HIT, 오버히트, V4 등의 게임을 제작했으며 V4는 현재도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어 2019년11월 출시 이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넥슨의 자회사로 넷게임즈 게임의 국내 및 해외 퍼블리싱은 주로 넥슨에서 하고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V4 매출의 하드캐리로 지속적으로 적자였던 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국내 성공을 발판삼아 해외 여러 나라에 진출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진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인 듯싶습니다. 아래 분기 매출을 보시면 2019년 3분기 이후로 2020년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넷게임즈 최근 실적

 

넷게임즈 최근 주가

V4의 꾸준한 매출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그다지 관심을 못 받던 넷게임즈가 최근 상한가를 치는 등 엄청난 상승이 있었습니다. 2021년 2월 출시 예정인 <블루아카이브>란 게임 때문인데요 이전에 <프로젝트 MX>라는 이름으로 개발하던 게임이 정식 명칭을 내걸고 홍보 중에 있습니다.

넷게임즈 최근주가

 

블루아카이브 - 2021년 02월 04일 일본 출시작

<블루아카이브>는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수집형 RPG로 서브컬처 유저층을 겨냥한 게임입니다. 요새 인기를 끌며 양산형으로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는 그 장르로 설명상으로는 소녀들이 등장하는 학원물로 유저는 선생님 입장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르 게임을 즐기지 않지만 덕력있으신 분들의 평을 찾아보면 일본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중박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블루아카이브>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업계에서 유명한 PD인 김용하씨가 참여했다는 것과 일본 퍼블리싱을 모회사인 넥슨이 아닌 <요스타>에서 맡는다는 것입니다.

김용하씨의 경우 서브컬쳐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기로 정평이 났으며 2014년작 <큐라레: 마법도서관> 개발을 총 지휘하면서 유명해지신 분이고, <요스타>는 중국 게임사로 벽람항로의 일본 서비스와 명일방주 한국 서비스를 연달아 성공리에 정착시키면서 서브컬쳐 장르 대표주자로 떠오른 퍼블리셔입니다.

 

블루아카이브

 

이전 넷게임즈 주가 흐름

상장 이후 넷게임즈의 주가 흐름을 정리해 봤습니다. 아래 글과 차트를 같이 보시면 됩니다.

 

초기 <오버히트> 출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는 넥슨이 넷게임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최고점을 찍고 난 후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엄청난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김정주 회장이 넥슨을 매각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가 하락했었고(결국 매각은 실패였습니다.) 신작 <V4>의 티저나 홍보기사 등으로 기대감이 증가하여 다시 상승했었습니다.

보통의 게임주가 그렇듯 게임 출시 후 하락했다가 <V4>의 매출이 잘 나오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자 주가는 살짝 상승했다가 최근 <블루아카이브>의 기대감으로 15,000원선으로 급등한 상태입니다.

넷게임즈 주봉차트

 

 

<신작 출시 후 하락> 공식

2018년 <오버히트> 출시와 2019년 <V4> 출시후 주가를 보면 신작 출시 후 하락 공식은 거의 과학입니다.

2018년 <오버히트> 출시

 

2019년 <V4> 출시

 

<블루아카이브>는 다를까?

넷게임즈의 이전작들을 보면 게임 출시가 얼마 안 남았고 이미 큰 상승을 한 상태에서 진입한다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01/27일 기준으로 엄청난 상승을 한 <데브시스터즈>를 보면 <쿠키런:킹덤> 출시일이 01/21임에도 오히려 출시 후에 상한가를 연달아 쳐버리는 이전 공식을 깨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출시이후 연속 상한가

마침 시총도 4500억 정도로 넷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는 비슷합니다.

넷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에 비해 IP가 약하지만, 일본 출시가 잘되면 해외성공 레퍼런스로 대만 등 타 지역 진출이 쉬워 쿠키런보다 고점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작들과 장르 등 성격이 다른 게임이므로 시장이 다르게 반응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꼭 일본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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