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주가 종목체크 - 에코마케팅 X 안다르 

에코마케팅이 지난 12월 레깅스 제조/판매 업체로 유명한 안다르와 손을 잡는다고 뉴스가 나왔다.

협력하는 형태는 회사간의 지분교환은 아니며 김철웅(에코마케팅) 대표와 신애련(안다르) 대표 간의 약 4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이다.

 

김철웅 대표의 약 14만5천주가 신애련 대표와 지분교환 되었다.

 

에코마케팅은?

에코마케팅은 코스닥 상장사로 본업인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광고대행업과 탄탄한 D2C 비즈니스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이다. 개인적으로 눈여겨봤던 것이 이 자회사로 <데일리앤코>라는 회사이다. 유리카(화장품), 클럭(미니 마사지기), 몽제(베게 등 수면 관련 용품) 등의 제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회사로 매출에서 본사를 넘어섰다.

 

아래 실적을 보면 본사와 자회사 모두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네일 브랜드인 '오호라'를 판매하는 <글루가>의 지분을 20% 취득하여 경영에 적극 참여후 작년 4분기 매출을 전 분기 대비 4배 성장시켰다. 이게 참 대단한게 2019년 09월에서 20% 지분 약 40억을 취득하여 회사의 가치를 올린 후 2020년 09월에 지분 6%를 매각했는데 이 금액이 120억이다.

 

이렇게 기업을 키우는데 특화된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와 함께 손을 잡는다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다.

누구는 에코마케팅을 기업의 병원이라 표현하더라

 

안다르는 왜 에코마케팅과 손을 잡았을까? 

안다르는 레깅스 등 에슬레져 업계에서 1위를 달렸었다.

하지만 사내 성추행에 대한 미진한 대응에 따른 고객의 불매운동과 강력한 경쟁자인 '젝시믹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브랜드)의 등장으로 1위 자리를 뺏겨 위기 상황에 처했고,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에코마케팅에게 헬프를 친 것이다.

2030 여성이 주 타겟인 요가복/레깅스 시장에서 성추행에 대한 대응능력의 부족은 엄청난 타격이지만, 과연 에코마케팅의 '처방'이 통할지 궁금해진다.

 

안다르는 에코마케팅과 손을 잡기 전 룰루레몬, 언더아머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의류 생산 전문기업인 호전실업과 협력관계를 맺었기에 제품생산-마케팅 이렇게 양쪽에 든든한 아군이 생겼다.

 

앞으로 기대

나는 레깅스 제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최근 검색어 트렌드를 조회해 봤다.

최근 3개월 조회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2020년 11월쯤 젝시믹스가 잠시 더 검색이 많이 되었지만 지금은 근소하게 안다르가 더 많이 검색된다. 

 

네이버 안다르vs젝시믹스
카카오 안다르vs젝시믹스

 

이번 2021년에 코로나 백신효과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다면 수혜 볼 산업에 에슬레져 산업은 당연히 포함될 것이고, 여기에 에코마케팅의 마법으로 안다르가 다시 업계 1위로 올라가기를 바란다. (왜냐면 에코마케팅 주주이기 때문에...)

 

에코마케팅 네이버 종토방을 보다가 얼마 전 올라온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의 글을 봤었는데 의지가 느껴졌다. 글 끝부분을 인용하고 포스팅을 마친다.

 

저희 주주님들께는 두가지 약속을 드리려 합니다.

1. 올해 말쯤까지는 안다르가 패션한류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하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을 먼저 제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2. 안다르가 완전히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 제가 소유하고 있는 안다르의 주식은 에코마케팅에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다르의 성공이 곧 에코마케팅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안다르에 공동대표를 파견하여 안다르의 경영방식을 급격한 성장에 걸맞게 바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에코의 비즈니스부스팅 사업모델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방향성에 따라 안다르의 기존 경영진은 '멋진 상품의 지속적인 출시'에 집중하도록 하고, 마케팅 이외 기타의 부수역할은 에코에서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안다르는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들 모두 안다르의 골수 팬들입니다. 이들에게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숫자로 증명토록 하겠습니다.

안다르는 '아직은' 에코의 가족은 아니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또하나의 에코가족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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