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관련주 정리 - 토스증권 MTS, 토스뱅크 오픈
1월 말 토스와 관련하여 여러 뉴스가 나오고 있다. 가깝게는 토스증권에서 2월에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이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7월로 예상되는 토스뱅크의 오픈이 있다.
연속적인 재료(토스증권MTS, 토스뱅크) 및 <토스>에 대한 관련주를 정리해본다.
토스 관련주 자체만 궁금하신 분은 제일 하단의 관련주 부분은 참고하시면 된다.
토스증권 MTS 서비스
토스는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이와중에 2020년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주식 열풍을 타고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새로 오픈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현재 MTS시장의 상위권 업체들의 앱들은 상당히 촌스럽고 불편하다고 느낀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기능이 늘어나고 누더기 식으로 수정한 결과로 MTS를 제외한 다른 최신 앱들에 비해 상당히 사용하기 불편하다. 이런 틈을 노려서 토스에서는 2030 층을 겨냥하여 세련된 UI/UX로(그래봤자 외국 유명한 앱들을 모티브로 섞어서 만들겠지만) 신규 MTS를 출시한다.
카카오페이 측에서도 MTS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토스에서 1월말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2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토스앱에 증권기능이 추가되는 형태로 기본 3개월 또는 친구초대시 6개월까지 수수료무료 혜택을 준다.
이미 토스앱 이용자들이 많은 점과 기존 불편한 MTS에 불만을 가지던 유저(나 포함)들을 초기에 잡아놓는다면 꽤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하며, 과연 토스증권의 목표처럼 한국판 <로빈후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토스뱅크 오픈
토스증권의 MTS보다 토스뱅크 오픈이 큰 재료이다.
한번씩 보도 기사들이 뿌려지면서 점점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데, 최근 기사로는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것이 임박했으며 목표로 하고 있는 3월 인가를 받을 경우 7월~8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여기에 토스뱅크가 진입하는 형태로 현재 토스는 정규직 입사자에게 최대 1.5배 연봉을 주는 공격적인 인재영입 등을 통해 시장진입전 힘을 모으고 있다.
케이뱅크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므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2파전이 될 것 같으며 이미 카카오뱅크가 선점하고 있는 효과가 크므로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토스 관련주
토스 MTS는 <토스증권>에서 서비스 예정이고 토스뱅크는 아래 그림의 <토스혁신준비법인>에 해당한다.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를 포함하여 모두 비상장이므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을 보고 관련주를 찾는다.
주주 구성 현황에서 상장사와 관련 있는 주주는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이렇게 4곳이다.
1.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도 좋고 2020년 3월 이후 우상향 했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 성향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는 많이 빠진 상태이다.
시가총액도 10조 가까이 되므로 토스를 재료로 주가가 오를지는 물음표이며 종토방에서도 그다지 토스를 큰 재료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2.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비슷하게 고점찍고 지수를 따라서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5500억원 정도이며 종목토론방을 보면 하나금융지주보다 토스에 대한 언급이 좀 더 많은 것은 볼 수 있다.
3. 이월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랜드월드는 상장사가 아니다. 이랜드 계열사는 거의 비상장이며 그나마 상장사는 <이월드>가 있다. 그래서 토스 관련주로는 이월드가 언급된다.
시가총액이 3300억원으로 앞선 금융주들보다 작은 규모이며 주가도 많이 오르지도 않고, 거래량도 매우 적다. 무엇보다 본업인 테마파크가 코로나 영향으로 계속 적자이며 기업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월드는 대선주자인 이낙연 테마주이다. 이낙연 테마주 하면 남선알미늄이 제일 유명하지만 이월드의 회장과 이낙연이 광주제일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엮이게 되었다. 이낙연의 지지율이 최근 시들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가로 옆으로 기어가는 중이다.
토스 하나를 재료로 들어가기에는 정치 테마주라는 변수가 하나 추가되는 것이므로 부담스러운 종목이다.
4.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4%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선 종목들보다 지분율도 제일 작고 시가총액도 1300억 정도로 제일 작다. PER는 94배 정도로 이미 고평가 상태이며 전자인증서(기업&개인), 글로벌SSL인증, 생체인증, IoT인증 등 보안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도 한국전자인증에 대한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토스와 전자인증과 관련된 사업을 같이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면 토스 관련주 사이에서는 시총 및 관련성 면에서 대장주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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