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CJ프레시웨이 2Q21 실적 리뷰 및 점검

08/11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실적 잠정공시가 있었다.  매출은 5,757억, 영업이익은 1,91억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였다.

실적이 잘나올 것이라고는 모두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이 3%가량 나왔는데 이는 CJ프레시웨이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이다.

 

2분기 서프라이즈에도 주가는 재미없다

요즘 실적이 잘나온 대부분의 종목이 마찬가지지만 실적대비 주가는 그다지이다.

다른 종목들은 실적에 대한 peak-out 우려가 있지만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체질도 변경했고 작년 심화되었던 코로나 사태 이후 턴어라운드 한다는 것이 확실함에도 다른 종목들과 유사하게 주가는 횡보하고 있다.

아마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높지만 망할놈의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잡히지 않는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 최근 추가흐름

 

실적발표 후 증권사 리포트 정리

아래 캡처처럼 실적발표 다음날 4곳의 증권사에서 리포트가 나왔다. 

상당히 긍정적인 리포트 내용이었는데 델타 변이만 아니었으면 주가가 쭉 뻗을 내용 이건만 참으로 아쉽다....

4개의 리포트중 하이투자, 키움에서 4만 원대로 목표주가를 상향하였다. 남은 2개의 증권사도 최근 리포트에서 4만원 중반 이상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해놨었고 실적 발표 후에도 목표주가 유지이기 때문에 결국 4개 증권사 모두 긍정적인 시각이라는 것은 변함없었다. 

리포트 내용은 4개 증권사 모두 대동소이하다.

1. 코로나 이후 작년부터 이어진 디마케팅, 저수익처 정리에 의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매출은 yoy로 하락하였지만 이익은 더 높아졌다. 

2. 영업이익률 3%는 회사의 수익성 레벨이 올라갔다는 증거이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실적에 기대감이 높다.

3. 그룹사 내부급식도 한국항공우주, 삼성디스플레이, 크래프톤 등 대규모 업체 중심으로 신규수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2분기 실적리뷰 상세

 

투자 포인트와 위험요소 점검

지난 포스팅에서 정리했던 투자포인트와 위험요소를 다시 점검해본다.

투자포인트

-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점점 물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사업환경 : 보복소비 + 외식경기 활황 + 단체급식 정상화 + 대기업 급식물량 외부개방
 > 08/12 점검 : 단체급식에서 한국항공우주, 삼성디스플레이, 크래프톤 등 신규수주가 이어지고 있음

- 2020년 ~ 2021년 상반기까지 낮은 기저 및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실적 모멘텀
 > 08/12 점검 : 2분기 실적 Good 순항중

-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이익단의 레버리지 효과

 > 08/12 점검 : 2분기 영업이익률이 3%로 분기 최고를 기록함
위험요소

- 부담이 되는 주가레벨 : 현재 PER 56배, FW PER 23배
 > 08/12 점검 : 2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및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부담이 줄어들고 있음

- 살아나지 않는 외식경기 : 외부 프랜차이즈 식당 가서 식사하는 것이 아닌 집에서 배달시켜 먹고, HMR 소비하는 식문화가 지속 ->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봄
 > 08/12 점검 : 2분기까지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매출이 유효했지만 3분기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 타격의 여지가 있음. 하지만 리오프닝에 대한 방향성을 믿음

- 코로나 변이에 따른 재확산 우려 ->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봄
 > 08/12 점검 : 초기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지만 엄청 심해짐... 다만 8월부터 증가하는 백신 접종률을 믿어야 할 듯 

 


CJ프레시웨이 - 백신 온 뒤, 굳어질 기업들

2021.07.09 카카오증권에서 나온 인뎁스 리포트(장지혜 애널리스트)에 최근 보유종목인 CJ프레시웨이에 대한 내용이 있어 간추려본다.

 

CJ프레시웨이 최근주가

최근 급하게 오른감도 있었지만 코로나 델타변이 유행 및 환율 상승과 함께 찾아온 급락장 이후 -11.6% 정도의 조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 델타로 7월 시행될 예정이었던 거리두기 완화가 물 건너가고 더 빡센 4단계 조치가 시행되었지만 결국은 흘러갈 하나의 이벤트로 생각한다. 그렇기에 컨텍주 수혜주인 CJ프레시웨이가 빠지면 주워 담아야 된다고 본다.

CJ프레시웨이 최근주가(2021.07.09)

 

백신 온 뒤, 굳어질 기업들 - 카카오증권 장지혜 애널리스트

코로나 이후 턴어라운드 및 수혜를 받게 될 식자재/음식료 섹터에 대한 인뎁스 리포트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많이 일치하고 탑픽으로 보유 중인 CJ프레시웨이를 꼽았기 때문에 정리해본다.

 

국내 1차 백신 접종비율이 30% 정도이며 완전접종 비율은 10.6%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가 연기되었지만 이로 인해 더욱 억눌린 수요가 증가하여 포스트 코로나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린 소비에는 의류 및 신발소비, 교통, 오락, 스포츠, 문화, 음식점 등이 있다. 코로나 이후 전반적인 소비 증가가 기대되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항목은 외식비 및 여행비 지출 전망이다.

크게 상승중인 외식비/여행비 지출전망

이와 관련하여 기대되는 업종은 크게 3가지로 1)식자재유통업(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2)주류업(롯데칠성, 하이트진로), 3)휴게소/컨세션(SPC삼립, 풀무원)이다.

 

식자재유통업 -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국내 B2B식자재유통 시장은 2020년 약 6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B2B식자재유통 경로는 크게 1)음식료품 제조업체향(25조원), 2)외식/급식업체향(42조원)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내식수요가 증가하며 음식료품 제조업체향 공급은 늘었으나 외식/급식업체향 식재료 공급이 크게 줄어들며 시장이 감소한 것이다.

음식료는 계속 증가추세, 음식점업은 2020년 감소

코로나 이후 B2B식자재유통 시장에서는 음식점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음식점업에서는 코로나로 어떤 변화가 있냐하면 프랜차이즈 업체 비중의 상승이다. 아마 코로나로 다 같이 어려워진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배달' 중심으로의 전환이 좀 더 빨랐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등으로 일반업체보다 생존 가능성이 더욱 높았을 것이다.

 

이런 결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외식/급식 유통경로 거래처 수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2020년 지나면서 프랜차이드 거래처수는 바닥을 찍고 올라가고 있지만 일반 레스토랑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에서 일부 저수익 거래처를 정리한 영향도 있을 것이다.)

FC 상승 - 일반레스토랑 하락

외식 시장은 코로나 이후 경쟁력이 약한 일반 음식점들은 감소하고 프랜차이즈 위주로 외형확대가 일어날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중소형 식자재유통업체 보다 고품질의 안정적인 대기업을 선호하므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가 유리하다.

 

급식경로의 3가지 성장포인트

외식/급식에서 급식에 대한 3가지 성장포인트이다.

1. 7월 이후로 미뤄졌지만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종료되는 것은 정해진 미래이고 회사와 학교의 식수는 회복될 것이다.

 

2. 식자재유통 업체들은 코로나를 겪으며 저수익처를 정리하여 외형을 축소했다. 급식 재개시 수주 경쟁이 보다 완화될 것이며 최근 고품질 식재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단가상승에 긍정적이다.

 

3. 최근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개방으로 대기업 계열사 물량이 크지 않은 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2019년이지만 아래 첫번째 그림을 참고하면 가장 계열사 물량이 큰 곳은 삼성웰스토리이다. CJ프레시웨이는 11% 정도로 일감개방에서 '피해'보다는 '수혜'에 가깝다. CJ프레시웨이 외에도 신세계푸드, 풀무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리포트에는 식자재유통을 제외하고 주류업과 휴게소/컨세션 업종의 내용이 있었지만 생략한다.

 

투자전략

 

정리

관심 있었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개방에 대해 다뤄준 리포트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여기에 최근엔 국방부 부실급식 논란으로 식재료 조달에 대한 전면 개편 뉴스도 있었다. 급식 품질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만큼 작은 업체보다는 대기업들이(CJ프레시웨이) 수주하지 않을까 싶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18049&code=61111111&cp=nv

기존에는 전국 90여개의 농·축·수협으로부터 1년 단위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자 위주의 납품이 이뤄지기 때문에 도중에 품목 교체 등이 불가능했다고 국방부는 지적했다. 앞으로는 군이 우선 식단을 편성하고, 이에 맞는 식재료 조달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군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농·축·수협 뿐만 아니라 다수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쟁체계로 개편해 식자재 가격을 낮추고, 유연한 납품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
국방부는 또 대규모 교육훈련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군훈련소, 해‧공군‧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식수 인원이 많은 부대를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전문성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18049&code=61111111&cp=nv

여하튼 최근 조정은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 있는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들은 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매수하며 존버하자.


CJ프레시웨이 주가전망 - 부담없는 올해실적

결국 CJ프레시웨이를 생각하는 MAX 비중에서 50% 정도로 진입했다.(06/21~06/22)

투자포인트는 게시글 내용중에 정리하겠지만 기존에 분석했던 코로나 팬더믹 이후의 수혜에 대해 어느정도 확신이 생겼고, 최근 급등한 주가가 무너지지 않고 지지받는 것이 근거이다.

 

지난번에 아이디어는 아래 링크로 남겨두며 좀더 자세히 CJ프레시웨이를 분석 및 전망을 해보겠다.

2021.06.13 - [재테크/투자아이디어] - 포스트 코로나 준비 -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포스트 코로나 준비 -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포스트 코로나 준비 -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 이후 펼쳐질 삶에 대한 관심이 높다.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개선

yangbox.tistory.com

 

CJ프레시웨이 사업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식자재 유통이 77%, 푸드서비스가 18% 정도 된다.

- 식자재 유통 : 대리점+외식경로, 유통선진화(프레시원), 도매/원료유통

- 푸드서비스 : 단체급식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가 모두 안좋았고 저마진 사업정리 및 수익성 개선으로 2021년 1분기는 영업이익에서 yoy 흑자전환했다.

CJ프레시웨이 기본정보 및 실적

CJ프레시웨이는 작년에 코로나로 바닥을 찍고 올해 턴어라운드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2분기까지는 외식문화 및 급식사업이 정상화되지 않았으므로 2022년 상반기까지는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종목이 올해 2~3분기가 실적의 피크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진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를 선택한 제일 큰 이유였다.  

식자재유통업 시나리오별 2021년 전망 및 CJ프레시웨이는 Top-Pick

메리츠 김정욱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위 김정욱 애널리스트의 자료를 참고하면 식자재유통업에서 Worst Case를 제외하면 Base Case / Best Case 에서 모두 CJ프레시웨이를 탑픽으로 꼽고있다. Worst Case를 생각해 봤을 때 딱히 이 경우의 수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Worst Case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 외식경기 둔화 : 다들 사적모임과 외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실현가능성이 낮다.

- 캡티브 급식 수주 시장 축소 :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그룹사거래) 오픈 정책 시행으로 점차 개방될 수 밖에 없다 -> CJ프레시웨이는 내부거래 비중이 낮으므로 수혜가 예상된다.

- 매출 확대를 위한 저수익 사업 다각화 : CJ프레시웨이는 사업부 구조조정 시행과 디마케팅 강화활동의 결과가 수익성 개선효과로 1분기 실적에 이미 나타났다.

 

요즘 뉴스는 코로나 델타 변이로 시끄러운데 결국은 인간에 의해서 금방 정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

2021년 7월부터는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어 4인 모임에서 8인까지 모임가능으로 바뀐다. 음식점들의 영업시간도 늘어나고 CJ프레시웨이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수도권은 7월부터 2단계 적용

푸드서비스(단체급식) 사업부 회복

푸스서비스(단체급식)은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올해 1분기까지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았다. 2분기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직장으로, 학교로 돌아갈 것이므로 3분기 이후에는 점점 좋아질 것이다.

 

단체급식에서 하나 더 주목해야할 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8개 대기업 급식 일감을 개방시킨다는 것이다. 8개 대기업에 CJ가 포함되었기는 하지만 애초에 내부거래 비중이 매출에서 큰 비중은 아니므로 위기 보다는 다른 그룹사 물량으로 매출이 점프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의 외식경기 활황과 학교의 급식재개가 포인트이고 불확실한 대기업 물량수주는 되면 호재겠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고있다.

 

참고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단체급식시장의 점유율은 2019년 기준으로 삼성웰스토리가 약 22%로 1위, 아워홈이 16%로 2위, 현대그린푸드가 14%로 3위이고 그 뒤는 CJ프레시웨이(4위)와 풀무원푸드앤컬처(5위) 순이다.

사업부 조정으로 영업레버러지 효과 및 성수기 시즌진입

CJ프레시웨이는 작년 코로나를 거치며 저마진 사업구조 정리 및 수익성 개선을 진행했고 올해 비용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

원래 CJ프레시웨이의 성수기는 2,3분기인데 올해 2분기는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이고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는 3분기 실적시즌이 CJ프레시웨이가 최고로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CJ프레시웨이 판관비 감소내용

컨센서스 및 목표주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매출은 저수익 사업을 정리했기 때문에 외형은 축소되었다.)

영업이익 컨센은 일자별로 04/30 351억 -> 05/31 396억 -> 06/21 404억이다.

컨센서스가 상승하면서 목표주가도 상승하였고 현재 최고로 높게 책정된 목표주가는 40,000원이다. 현주가가 35,700원이므로 10% 조금 넘게 업사이드가 있지만 외식 보복소비에 따라 목표주가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 실적발표 직후 목표주가 상향

투자포인트 및 위험요소

투자포인트

-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점점 물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사업환경 : 보복소비 + 외식경기 활황 + 단체급식 정상화 + 대기업 급식물량 외부개방

- 2020년 ~ 2021년 상반기까지 낮은 기저 및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실적 모멘텀

-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이익단의 레버리지 효과

 

위험요소

- 부담이 되는 주가레벨 : 현재 PER 56배, FW PER 23배

- 살아나지 않는 외식경기 : 외부 프랜차이즈 식당가서 식사하는 것이 아닌 집에서 배달시켜 먹고, HMR 소비하는 식문화가 지속 ->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봄

- 코로나 변이에 따른 재확산 우려 ->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봄 


포스트 코로나 준비 -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 이후 펼쳐질 삶에 대한 관심이 높다.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개선되는 소비심리와 관련된 종목들이 퍼포먼스가 좋은데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좋아질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일단 첫 번째로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식자재 유통 및 외식/급식과 관련된 기업을 살펴본다.

코로나 이후 계속 좋아질 외식산업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기업은 식자재 3사로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이다. 

 

3개 회사 모두 코로나로 인해서 작년 실적에 타격이 있었으며 작년 기저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개선에 대해 기대치들이 존재한다. 물론 올해도 여전히 재택근무하는 기업체들이 많고, 코로나로 인한 HMR 확대에 따라 외식을 즐기는 절대치가 과거만큼 회복할지는 물음표지만 사람들의 억눌린 야외활동에 대한 심리를 생각하면 더 큰 활황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위 3개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려 했으나,(사전에 3개 기업에 대한 지식은 백지상태였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현대리바트>를 포함한 여러 자회사를 둔 지주사 성격의 기업이어서 외식업 반등에 따른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되어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연결된 자회사를 합치면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을 포함하여 가구, 중장비, 법인영업 등 사업이 다양하다. 

 

<현대그린푸드>는 지주사 성격으로 사업영역이 다양하고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대상에서 제외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식자재 유통이 77%, 푸드서비스가 18% 정도 된다.

- 식자재 유통 : 대리점+외식경로, 유통선진화(프레시원), 도매/원료유통

- 푸드서비스 : 단체급식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였다. 매출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적 노력으로 영업이익단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아래 영업이익 및 매출을 보면 1분기만 빨간 박스로 표시했다.(제일 오른쪽 박스가 2021년 1분기 데이터이다.)

2020년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키포인트이다. 그리고 매출&영업이익 모두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제일 낮은 실적을 보여주는데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만큼 2~4분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CJ프레시웨이 영업이익 및 매출

기업의 인원 현황도 2020년06월 6,912명 -> 2021년03월 6,341명으로 감소하여 고정비 감소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CJ프레시웨이 판관비 감소내용

CJ프레시웨이의 가능성을 미리알고 매수했으면 좋겠었지만 2021/06/13 기관&외국인의 매수로 주가는 하루에 12.44%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 이전 주가를 넘어섰고 외인&기관들도 어느 정도 외식/급식업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 주봉차트

업황 호조 & 기업 수익성 개선을 보면 좋아 보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당장의 네이버 주식에서 forward PER은 58.62배이다. (2021/06/13기준 주가 37,050원)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보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산정하며 2022년의 EPS에 멀티플을 20배를 적용하였다. 이 리포트가 나올 때가 05월14일이고 주가는 29,000였으며 2022년 실적을 끌어와서 목표주가를 산정했음에도 현재주가가 거의 목표주가에 다가서고 있다. (곧 목표주가를 올리는 리포트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CJ프레시웨이를 정리해보면

-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큰 불황을 겪었으며 2021년 1분기에는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한 판관비 감소 및 외식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 1분기 실적발표 이후 2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외식/급식 업황 개선이 어느정도 가시화되며 주가는 상승추세이다.

- 마냥 지르기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가격이다.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도 CJ프레시웨이와 사업영억이 비슷하다. 식재료 소싱에서부터 연구/개발, 식품제조, 유통, 외식브랜드 영업까지 수직계열화 되어있다.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제조서비스 42%, 매입유통 58%이다. 

- 제조서비스 : 구내식당, 푸드홀, 외식, 베이커리, 브랜드사업장(올반, 데블스도어,노브랜드버거 등)

- 매입유통 : 과일류 및 수산물 납품, HMR제품 및 양념육 등 납품

신세계푸드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 큰 타격을 받았으며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처럼 일부 부실사업을 정리하며 수익성을 개선한 것은 같지만 앞으로의 전략은 조금 다르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외형성장보다 신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반면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HMR 확대, 온라인 베이커리 등 신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실사업 구조조정
노브랜드버거 확장전략

신세계푸드의 실적은 노브랜드버거의 성공여부가 크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말까지 170개, 2024년까지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확장중인 만큼 성공한다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수익성이 높을 것이다.

 

최근 리포트상 목표주가는 14만원이며 foward PER이 30.92배이므로 CJ프레시웨이보다는 업사이드가 있는 편이다. (제조업기준 10초중반 PER만 봐서 그런지 식자재유통사들의 높은PER은 적응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 주봉차트

신세계푸드를 정리해보면,

- 노브랜드버거를 대표로한 신사업에 집중중이며 1분기 실적은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 2분기 이후 야외활동에 따른 업황개선에 따른 실적증가가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 / 신세계푸드

두 기업은 사업영역, 차트, 수급 모두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신세계푸드는 브랜드를 내세워 사업을 확장중이고, CJ프레시웨이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노브랜드버거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고(버거킹을 선호한다), CJ프레시웨이의 수익성 개선이 계속적으로 실적 향상에 크게 반영될 것으로 생각되어 CJ프레시웨이 쪽으로 마음이 간다. 

주가가 한번에 10%이상 들어올려진 만큼 단기적으로 조정이 나올때 조금씩 담아봐야겠다.  

좋은 추세의 신세계푸드와 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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