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 백신 온 뒤, 굳어질 기업들

2021.07.09 카카오증권에서 나온 인뎁스 리포트(장지혜 애널리스트)에 최근 보유종목인 CJ프레시웨이에 대한 내용이 있어 간추려본다.

 

CJ프레시웨이 최근주가

최근 급하게 오른감도 있었지만 코로나 델타변이 유행 및 환율 상승과 함께 찾아온 급락장 이후 -11.6% 정도의 조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 델타로 7월 시행될 예정이었던 거리두기 완화가 물 건너가고 더 빡센 4단계 조치가 시행되었지만 결국은 흘러갈 하나의 이벤트로 생각한다. 그렇기에 컨텍주 수혜주인 CJ프레시웨이가 빠지면 주워 담아야 된다고 본다.

CJ프레시웨이 최근주가(2021.07.09)

 

백신 온 뒤, 굳어질 기업들 - 카카오증권 장지혜 애널리스트

코로나 이후 턴어라운드 및 수혜를 받게 될 식자재/음식료 섹터에 대한 인뎁스 리포트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많이 일치하고 탑픽으로 보유 중인 CJ프레시웨이를 꼽았기 때문에 정리해본다.

 

국내 1차 백신 접종비율이 30% 정도이며 완전접종 비율은 10.6%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가 연기되었지만 이로 인해 더욱 억눌린 수요가 증가하여 포스트 코로나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린 소비에는 의류 및 신발소비, 교통, 오락, 스포츠, 문화, 음식점 등이 있다. 코로나 이후 전반적인 소비 증가가 기대되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항목은 외식비 및 여행비 지출 전망이다.

크게 상승중인 외식비/여행비 지출전망

이와 관련하여 기대되는 업종은 크게 3가지로 1)식자재유통업(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2)주류업(롯데칠성, 하이트진로), 3)휴게소/컨세션(SPC삼립, 풀무원)이다.

 

식자재유통업 -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국내 B2B식자재유통 시장은 2020년 약 6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B2B식자재유통 경로는 크게 1)음식료품 제조업체향(25조원), 2)외식/급식업체향(42조원)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내식수요가 증가하며 음식료품 제조업체향 공급은 늘었으나 외식/급식업체향 식재료 공급이 크게 줄어들며 시장이 감소한 것이다.

음식료는 계속 증가추세, 음식점업은 2020년 감소

코로나 이후 B2B식자재유통 시장에서는 음식점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음식점업에서는 코로나로 어떤 변화가 있냐하면 프랜차이즈 업체 비중의 상승이다. 아마 코로나로 다 같이 어려워진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배달' 중심으로의 전환이 좀 더 빨랐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등으로 일반업체보다 생존 가능성이 더욱 높았을 것이다.

 

이런 결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외식/급식 유통경로 거래처 수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2020년 지나면서 프랜차이드 거래처수는 바닥을 찍고 올라가고 있지만 일반 레스토랑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에서 일부 저수익 거래처를 정리한 영향도 있을 것이다.)

FC 상승 - 일반레스토랑 하락

외식 시장은 코로나 이후 경쟁력이 약한 일반 음식점들은 감소하고 프랜차이즈 위주로 외형확대가 일어날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중소형 식자재유통업체 보다 고품질의 안정적인 대기업을 선호하므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가 유리하다.

 

급식경로의 3가지 성장포인트

외식/급식에서 급식에 대한 3가지 성장포인트이다.

1. 7월 이후로 미뤄졌지만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종료되는 것은 정해진 미래이고 회사와 학교의 식수는 회복될 것이다.

 

2. 식자재유통 업체들은 코로나를 겪으며 저수익처를 정리하여 외형을 축소했다. 급식 재개시 수주 경쟁이 보다 완화될 것이며 최근 고품질 식재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단가상승에 긍정적이다.

 

3. 최근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개방으로 대기업 계열사 물량이 크지 않은 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2019년이지만 아래 첫번째 그림을 참고하면 가장 계열사 물량이 큰 곳은 삼성웰스토리이다. CJ프레시웨이는 11% 정도로 일감개방에서 '피해'보다는 '수혜'에 가깝다. CJ프레시웨이 외에도 신세계푸드, 풀무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리포트에는 식자재유통을 제외하고 주류업과 휴게소/컨세션 업종의 내용이 있었지만 생략한다.

 

투자전략

 

정리

관심 있었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개방에 대해 다뤄준 리포트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여기에 최근엔 국방부 부실급식 논란으로 식재료 조달에 대한 전면 개편 뉴스도 있었다. 급식 품질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만큼 작은 업체보다는 대기업들이(CJ프레시웨이) 수주하지 않을까 싶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18049&code=61111111&cp=nv

기존에는 전국 90여개의 농·축·수협으로부터 1년 단위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자 위주의 납품이 이뤄지기 때문에 도중에 품목 교체 등이 불가능했다고 국방부는 지적했다. 앞으로는 군이 우선 식단을 편성하고, 이에 맞는 식재료 조달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군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농·축·수협 뿐만 아니라 다수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쟁체계로 개편해 식자재 가격을 낮추고, 유연한 납품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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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또 대규모 교육훈련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군훈련소, 해‧공군‧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식수 인원이 많은 부대를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전문성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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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18049&code=61111111&cp=nv

여하튼 최근 조정은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 있는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들은 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매수하며 존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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