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및 마이데이터 사업 살펴보기


 

요즘 뉴스에 <마이데이터> 란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뛰어든다는 식의 기사들인데요, 여기에서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를 직역하면 '나의 데이터'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 좁은 의미의 개인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정보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고, 이를 신용관리, 자산관리, 나아가 건강관리까지 개인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데이터의 주인으로써 활용하는 과정'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전까지는 우리의 데이터를 기업들이 주로 활용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데이터의 주인은 우리이지만 활용은 기업이 알아서 하며 수익도 기업이 모두 가져갑니다.

웹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본인의 활동기록으로 갖가지 본인의 관심사와 관련된 물건들의 광고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신 적이 많을 겁니다. 이 것도 마이데이터 활용 사례입니다.

 

기업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기업 간의 정보 불균형도 점점 심화됩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가진 고객의 수가 많고 데이터가 늘어나므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익을 취하기 쉽고, 고객 확보 기회 또한 증가합니다. 큰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개념이 '마이데이터'입니다.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이고, 이걸 내가 허락한 기업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고 통합된 데이터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

빅데이터가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대두되는 만큼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정의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일부 회사에 마이데이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제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사업자로 금융사 21곳을 선정하였고, 오는 2월에 2차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합니다.

 

국민, 농협, 신한, 우리은행 등의 기존 금융사와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셀러드, NHN페이코, 카카오페이 등 비금융사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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