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 전망 - 떡상한 주가 유지될까?

게임주들 중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핫하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지만 이 기회에 기업에 대해 찾아보고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최근 주가

와이제이엠게임즈 최근 주가는 무난하던게 갑자기 떡상해버렸다.

왜 떡상했는지 찾아보니 발매된 게임인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라는 게임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게 그 이유란다. 구글 플레이에 인기 앱/게임에 들어가 보니 실제로 <쿠키런: 킹덤>을 제치고 제일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출시로 날뛰더니 이제 바통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이어받았다.

소울워커 아카데이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매출이 상위권도 아니고 단순히 인기순위가 1등이라고 솔직히 이렇게 주가가 올라가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못 먹은 거겠지만..)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개발사도 아니고 소울워커라는 IP를 가지고 있는 기업도 아니며 퍼블리싱만을 담당한 업체이다. 그런데도 아래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출시일인 02/01부터 주가가 떡상했다. 

 

원래 게임주들의 주가 공식은 '1.게임출시전 기대감으로 주가상승' -> '2.게임출시일 기대감 해소 및 하락' 이었지만 쿠키런도 그렇고 이번 소울워커도 그렇고 2021년이 되면서 기존 공식이 깨지며 판이 달라지는 것 같다. 

출시일인 02/01부터 뜨억상

과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뭐하는 곳인지 떡상한 주가를 유지할 만한 기업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넌 뭐니?

일단 사명에 '게임즈'가 붙어있어서 게임 개발사 혹은 게임 퍼블리싱 전문업체인 줄 알았다. (like 카카오게임즈)

하지만 기업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이 회사는 게임이 주업인 회사가 아니었다. 회사에 대한 리포트가 없어서 기업 홈페이지 및 공시를 참고했다.

 

매출의 대부분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진동모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대부분이 어느 정도냐면 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98% 가까이가 진동모터에서 나오며 모바일 게임 및 VR 콘텐츠에서 2% 남짓한 매출을 차지한다. 사명도 2014년 상장할 당시에는 영백씨엠(주)였으나 2016년 현재 와이제이엠게임즈로 변경되었다.

출시한 모바일 게임을 보면 잘 모르는 것들이며, 게임들도 자체 개발이 아니며 협력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 2018년 3월  <삼국지 블랙라벨>

- 2018년 8월  <트리플 S>

- 2019년 4월  <삼국지인사이드>

- 2020년 8월  <라스트커맨더>

- 2021년 2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진동모터를 만들든 게임을 개발하든 게임을 퍼블리싱하든 기업이 돈만 잘 벌면 장땡이지만 이익도 그리 좋지 않다.

 

 

어떻게 해야 될까?

이미 한번 날아갔고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매출 추이에 따라서 한두 번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웬만하면 안 들어 가는 게 좋다고 본다. (지금 주가를 유지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본다.) 일단 퍼블리싱만 하는 업체이므로 게임에서 나오는 수익을 모두 먹는 것이 아니며 2020년 4분기에도 당기순이익 적자로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만 사고 있다.(스샷엔 없지만 보합으로 끝난 02월 04일에도 개인만 샀다.)

신작게임 출시를 재료로 매매를 한다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망하고 다른 게임주를 찾아보겠다. 넘나 위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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