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 전망 - 외국인 수급과 신작 러쉬

넷마블의 요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참 신기하다. 최근 1월 말에 전체 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이은 매도 때도 꾸준히 넷마블의 주식은 모아갔었다. 그리고 금주까지 이 수급이 이어지며(뉴스에는 '쓸어 담는다'는 표현까지 쓰더라) 주가는 많이 올라왔는데 왜 그랬는지 분석해보면서 넷마블의 주가 전망 및 넷마블 신작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외국인 수급

아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칼럼이 거의 다 빨간색이다. 개인들은 빅히트 상장 때 급등&급락을 거치면서 물린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며(나 포함...) 최근 14만원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던지고 나가는 형국인 거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 중이다.

넷마블 최근 매매동향

 

넷마블 긍정적인 포인트 1 - 연이은 신작 러쉬

일단 신작을 말하기 앞서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최근 게임인 <세븐나이츠 2>부터 살펴보겠다. 

기존 세븐나이츠 IP를 이용하여 나온 두 번째 게임인 <세븐나이츠 2>는 2020년 11월 출시되었으며 출시된 이래로 꾸준히 매출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잘 나가고 있다. 현재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서 3등이며 마땅히 치고 올라오는 신작이 없으므로(쿠키런과 고객층이 겹치지는 않을 듯싶다.) 앞으로도 순위는 유지될 듯하다.

세븐나이츠2 매출 3위

 

세븐나이츠2의 흥행에 이어서 넷마블의 올해 예정된 신작은 다음과 같다. 정리하면서 느끼지만 넷마블은 '레볼루션'이란 단어를 참 애정하는 것 같다. 

-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 글로벌 2021년 1Q

- 제2의 나라 : 국내/일본/대만 2021년 상반기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 국내/일본 2021년 상반기

- 마블퓨처 레볼루션 : 미정 2021년 하반기

 

<제2의 나라>는 지브리의 IP를 활용하여 만드는 게임으로 동화풍 그래픽으로 그림체도 상당히 이쁘고 원래 지브리의 팬도 많으므로 기대감이 높다. 그리고 넷마블은 이미 일본만화 원작인 <일곱개의 대죄>를 성공적으로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박 이상은 해줄 듯싶다. 

제2의 나라

나머지 게임들도 이미 인기있는 IP인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 마블퓨처를 각각 이용하여 만든 게임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런 신작들이 2021년 연내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기대감 및 매출이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마블 긍정적인 포인트 2 - 확대되는 지분 가치

넷마블 하면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야기지만 넷마블이 보유한 지분가치가 참 대단하다.

게임회사지만 '투자의 귀재'라는 말까지 듣는 정도이다.

 

구체적으로는 빅히트(20%), 엔씨소프트(8.9%), 코웨이(25.5%), 카카오뱅크(3.8%), 카카오게임즈(4.4%) 를 보유하고 있으며, 빅히트는 네이버와 협업으로 주가 상승, 엔씨는 주가 100만원 돌파, 카카오뱅크 2021년 상장 예정 등 다들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

 

투자하여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M&A나 신사업 진출이 성공한다면 넷마블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욱더 높아질 예정이다.


오늘 기사를 보니 앱애니에서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선정하고 지난해 구글플레이와 iOS 양대 마켓에서 매출이 높았던 52개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공개했는데 넷마블이 8위를 차지했다고 한다.(국내기업 중 1위)

넷마블의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이야기해주는 기사라고 생각되며 외국인의 계속된 수급에는 이렇게 본업에서 잘 나가는 점과 확대된 지분가치 등이 합쳐진 결과인 듯하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전망 - 2021 관전 포인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카카오로부터 분사된 게임전문 회사로써 게임 유동 및 개발, 플랫폼 운영을 중점으로 하여 골프라는 실물 스포츠 게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2020년 09월 상장일에 따상, 이튿날 추가 상한가를 기록하여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이후 엄청난 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4만5천원에서 5만원 초반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주봉

 

현재 200이 넘는 고PER 종목으로 이미 고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진입하기 힘든 점이 주가가 박스권에 자리 잡고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기 보증수표인 <카카오>라는 딱지가 붙은 종목이라는 점과 올해 주도 섹터인 <게임>섹터에 속하기 때문에 2021년에는 상황에 따라 이미 고평가임에도 상황에 따라서 상승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종목인 듯하다.

 

그래서 2021년 카카오게임즈 주가 전망으로 주목해볼 만한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다.

 

엘리온의 부진 회복

엘리온은 2020년 12월 10일 론칭한 국내 PC MMORPG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의 모회사인 <크래프톤>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배틀그라운드 흥행을 이어받을 다음 주자로 기대를 받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하였고, 여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PC방 영업이 줄어들면서 성적은 부진했다. 하지만 앞으로 코로나 백신을 통해 PC방 영업이 정상화되고 PC게임 특성상 모바일과 다르게 출시 후 시간이 지났음에도 유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 회복에 대한 가능성은 있다. 

 

참고로 엘리온은 로스트아크와 다르게 구매해야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를 늘리려는 엘리온

 

엘리온의 글로벌 흥행 및 엘리온M 판권 확보

엘리온은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되어 있다.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 예정이며 2021년 4분기에 론칭 예정인 엘리온 글로벌의 흥행실적이 카카오게임즈에게 중요 관전 포인트이다.

 

그리고 엘리온 IP를 활용하여 엘리온의 모바일 버전인 엘리온M이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엘리온M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은 아직 카카오게임즈 것이 아니며 우선협상권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상장과 함께 직접 퍼블리싱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퍼블리싱 판권에 대한 확보 여부도 중요하다. 

 

출시 예정인 최고 기대작 <오딘> 흥행

엘리온이 잘 안돼서 그런 건 아니고 원래부터 카카오게임즈 2020~2021 최고의 기대작은 <오딘>이었다. 

오딘은 2021년 2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으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개발하며 좋은 그래픽과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컨텐츠/세계관 및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신작이다.

북유럽 신화는 한국에서는 강한 어필 요소이며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 유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국내 시장 외에 대만에도 론칭 예정인데 2021년 4분기로 예상된다고 한다.

간지나는 오딘 아트워크

 

카카오게임즈 신작 론칭일정

토스 관련주 정리 - 토스증권 MTS, 토스뱅크 오픈

1월 말 토스와 관련하여 여러 뉴스가 나오고 있다. 가깝게는 토스증권에서 2월에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이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7월로 예상되는 토스뱅크의 오픈이 있다.

 

연속적인 재료(토스증권MTS, 토스뱅크) 및 <토스>에 대한 관련주를 정리해본다.

토스 관련주 자체만 궁금하신 분은 제일 하단의 관련주 부분은 참고하시면 된다.

 

토스증권 MTS 서비스

토스는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이와중에 2020년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주식 열풍을 타고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새로 오픈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현재 MTS시장의 상위권 업체들의 앱들은 상당히 촌스럽고 불편하다고 느낀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기능이 늘어나고 누더기 식으로 수정한 결과로 MTS를 제외한 다른 최신 앱들에 비해 상당히 사용하기 불편하다. 이런 틈을 노려서 토스에서는 2030 층을 겨냥하여 세련된 UI/UX로(그래봤자 외국 유명한 앱들을 모티브로 섞어서 만들겠지만) 신규 MTS를 출시한다.

 

카카오페이 측에서도 MTS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토스에서 1월말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2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토스앱에 증권기능이 추가되는 형태로 기본 3개월 또는 친구초대시 6개월까지 수수료무료 혜택을 준다.

 

이미 토스앱 이용자들이 많은 점과 기존 불편한 MTS에 불만을 가지던 유저(나 포함)들을 초기에 잡아놓는다면 꽤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하며, 과연 토스증권의 목표처럼 한국판 <로빈후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토스뱅크 오픈

토스증권의 MTS보다 토스뱅크 오픈이 큰 재료이다.

한번씩 보도 기사들이 뿌려지면서 점점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데, 최근 기사로는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것이 임박했으며 목표로 하고 있는 3월 인가를 받을 경우 7월~8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여기에 토스뱅크가 진입하는 형태로 현재 토스는 정규직 입사자에게 최대 1.5배 연봉을 주는 공격적인 인재영입 등을 통해 시장진입전 힘을 모으고 있다.

 

케이뱅크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므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2파전이 될 것 같으며 이미 카카오뱅크가 선점하고 있는 효과가 크므로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토스 관련주

토스 MTS는 <토스증권>에서 서비스 예정이고 토스뱅크는 아래 그림의 <토스혁신준비법인>에 해당한다.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를 포함하여 모두 비상장이므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을 보고 관련주를 찾는다.

 

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 지분구조

 

주주 구성 현황에서 상장사와 관련 있는 주주는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이렇게 4곳이다.

 

1.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도 좋고 2020년 3월 이후 우상향 했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 성향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는 많이 빠진 상태이다.

시가총액도 10조 가까이 되므로 토스를 재료로 주가가 오를지는 물음표이며 종토방에서도 그다지 토스를 큰 재료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2.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비슷하게 고점찍고 지수를 따라서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5500억원 정도이며 종목토론방을 보면 하나금융지주보다 토스에 대한 언급이 좀 더 많은 것은 볼 수 있다.

 

3. 이월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랜드월드는 상장사가 아니다. 이랜드 계열사는 거의 비상장이며 그나마 상장사는 <이월드>가 있다. 그래서 토스 관련주로는 이월드가 언급된다.

이랜드그룹 지배구조

 

시가총액이 3300억원으로 앞선 금융주들보다 작은 규모이며 주가도 많이 오르지도 않고, 거래량도 매우 적다. 무엇보다 본업인 테마파크가 코로나 영향으로 계속 적자이며 기업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월드는 대선주자인 이낙연 테마주이다. 이낙연 테마주 하면 남선알미늄이 제일 유명하지만 이월드의 회장과 이낙연이 광주제일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엮이게 되었다. 이낙연의 지지율이 최근 시들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가로 옆으로 기어가는 중이다.

 

토스 하나를 재료로 들어가기에는 정치 테마주라는 변수가 하나 추가되는 것이므로 부담스러운 종목이다.

 

4.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4%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선 종목들보다 지분율도 제일 작고 시가총액도 1300억 정도로 제일 작다. PER는 94배 정도로 이미 고평가 상태이며 전자인증서(기업&개인), 글로벌SSL인증, 생체인증, IoT인증 등 보안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도 한국전자인증에 대한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토스와 전자인증과 관련된 사업을 같이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면 토스 관련주 사이에서는 시총 및 관련성 면에서 대장주이지 않을까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