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가 전망 - 서머너즈 워 IP 기대감 UP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게임사로 <서머너즈 워>라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작년 12월 중국 판호 획득 이슈와 올해 출시될 예정인 <서머너즈 워> IP를 이용한 게임 등으로 뉴스에 등장하고 있는데, 2월 9일 발표된 실적 및 일정을 바탕으로 컴투스의 주가 전망 및 최근 흐름 그리고 모멘텀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컴투스 차트

컴투스 최근 차트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다.

 

1. 2020.12.03 중국의 외자판호를 획득했다는 뉴스가 뜨고 주가는 급등한다. 컴투스는 2016년 말에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판호를 신청했고 4년이 지나서야 판호를 승인해줬다. 중국의 한한령 이후 판호를 획득한 최초의 규모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주가도 급등했었다. 이제 중국시장이 풀리고 어쩌고 떠들어 댔지만 결국은 이게 끝이었다.

 

2. 2020.12.24 이후 코스닥의 상승 + 신작인 <서머너즈워 : 백년전쟁>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상향 한다.

 

3. 2020.01.28 막상 사전예약일 앞뒤로는 주가가 하락한다. 이 시기는 코스닥 급락 시기로 시장의 영향이 크다.

 

4. 2021.02.09 실적 발표 전일에는 주가가 상승했으나, 실적발표 내용에 예상보다 높은 영업비용과 신작의 출시 연기로 살짝 조정을 받는다.

 

컴투스 차트

컴투스 매출 구성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모바일 게임 안에서도 <서머너즈 워>가 75%가량이다. 

아래 컴투스 실적표에서 전략/RPG에 표시된 매출 대부분이 서머너즈 워에서 나온다. 그리고 특이하게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된 게임이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다. <서머너즈 워>의 국내 매출 비중은 20% 남짓이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컴투스에서는 <서머너즈 워>를 IP화 하여 2개의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의 매출 다각화 및 한 게임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작이다.

컴투스 실적(단위 : 십억원)
컴투스 지역별 매출

신작 모멘텀

<서머너즈 워> IP를 이용한 출시 예정 신작은 2개로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다. 

백년전쟁은 RTS, 크로니클은 MMORPG로 한 IP를 이용하여 유저층을 겹치지 않게 다양하게 수용하겠다는 것처럼 보인다.

백년전쟁의 경우 출시일이 밀리면서 주가가 일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출시가 04/29로 2달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신작 모멘텀은 아직 유효하다고 본다. 장르를 RTS로 했다는 점에서 e스포츠도 겨냥하고 있는 것인데 국내보다도 글로벌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서머너즈 워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IP다.)

 

캐주얼한 골프 게임인 <버디크러시>나 야구 게임들도 있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게임은 역시 <서머너즈 워> 신작들이 될 것이다.

 

크로니클의 경우 아직 출시일은 많이 남았지만 기대감 조성을 위해 올 2분기 말 글로벌 대형 게임쇼에서 CBT 일정 및 게임관련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시기에 단기투자를 고려해봐도 될 것 같다. 

 

투자 포인트

정리해보면 컴투스는 2020년 매출까지 주가에 반영되었고 신작 출시일 연기에 의한 악재로 어느 정도 반영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21년 신작 출시 기대감 및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가 움직일 것이다.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의 사전예약수는 200만명을 넘어가는 등 괜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게임의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출시일 전까지 출시 모멘텀을 노리고 조정기에 매수해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또한, 장기적으로도 <서머너즈 워> IP 자체가 해외에서 충성도가 높으므로 초기에는 어느 정도 흥행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어 올해 성과와 기존 캐쥬얼, 스포츠 게임과 시너지 발생을 투자 포인트로 가져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컴투스 최근 리포트 목표주가

 


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 전망 - 떡상한 주가 유지될까?

게임주들 중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핫하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지만 이 기회에 기업에 대해 찾아보고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최근 주가

와이제이엠게임즈 최근 주가는 무난하던게 갑자기 떡상해버렸다.

왜 떡상했는지 찾아보니 발매된 게임인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라는 게임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게 그 이유란다. 구글 플레이에 인기 앱/게임에 들어가 보니 실제로 <쿠키런: 킹덤>을 제치고 제일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출시로 날뛰더니 이제 바통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이어받았다.

소울워커 아카데이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매출이 상위권도 아니고 단순히 인기순위가 1등이라고 솔직히 이렇게 주가가 올라가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못 먹은 거겠지만..)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개발사도 아니고 소울워커라는 IP를 가지고 있는 기업도 아니며 퍼블리싱만을 담당한 업체이다. 그런데도 아래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출시일인 02/01부터 주가가 떡상했다. 

 

원래 게임주들의 주가 공식은 '1.게임출시전 기대감으로 주가상승' -> '2.게임출시일 기대감 해소 및 하락' 이었지만 쿠키런도 그렇고 이번 소울워커도 그렇고 2021년이 되면서 기존 공식이 깨지며 판이 달라지는 것 같다. 

출시일인 02/01부터 뜨억상

과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뭐하는 곳인지 떡상한 주가를 유지할 만한 기업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넌 뭐니?

일단 사명에 '게임즈'가 붙어있어서 게임 개발사 혹은 게임 퍼블리싱 전문업체인 줄 알았다. (like 카카오게임즈)

하지만 기업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이 회사는 게임이 주업인 회사가 아니었다. 회사에 대한 리포트가 없어서 기업 홈페이지 및 공시를 참고했다.

 

매출의 대부분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진동모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대부분이 어느 정도냐면 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98% 가까이가 진동모터에서 나오며 모바일 게임 및 VR 콘텐츠에서 2% 남짓한 매출을 차지한다. 사명도 2014년 상장할 당시에는 영백씨엠(주)였으나 2016년 현재 와이제이엠게임즈로 변경되었다.

출시한 모바일 게임을 보면 잘 모르는 것들이며, 게임들도 자체 개발이 아니며 협력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 2018년 3월  <삼국지 블랙라벨>

- 2018년 8월  <트리플 S>

- 2019년 4월  <삼국지인사이드>

- 2020년 8월  <라스트커맨더>

- 2021년 2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진동모터를 만들든 게임을 개발하든 게임을 퍼블리싱하든 기업이 돈만 잘 벌면 장땡이지만 이익도 그리 좋지 않다.

 

 

어떻게 해야 될까?

이미 한번 날아갔고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매출 추이에 따라서 한두 번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웬만하면 안 들어 가는 게 좋다고 본다. (지금 주가를 유지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본다.) 일단 퍼블리싱만 하는 업체이므로 게임에서 나오는 수익을 모두 먹는 것이 아니며 2020년 4분기에도 당기순이익 적자로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만 사고 있다.(스샷엔 없지만 보합으로 끝난 02월 04일에도 개인만 샀다.)

신작게임 출시를 재료로 매매를 한다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망하고 다른 게임주를 찾아보겠다. 넘나 위험한 것....

 


SK텔레콤 주가 전망 - 2020 4Q 실적발표 및 인적분할

SK텔레콤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02월03일 발표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연간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 순이익 1조 5,005억원의 실적이며,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이다.

 

본업인 통신도 좋고, SK브로드밴드, ADT캡스 보안사업, 11번가 커머스 사업, 원스토어 앱마켓 사업 등 자회사들의 비통신 사업들이 다 같이 성장하면서 나온 실적이라 더 의미가 있을 듯하다.

 

다만, 올해 SK텔레콤의 최대 이슈인 중간지주회사 인적분할 리스크 때문에 주가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02/03 기준 일차트

 

SK텔레콤의 인적분할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2021/01/22 - [재테크/기업공부] - 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과 리포트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SK텔레콤 최근 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릴레이로 이제 SK텔레콤 30만원까

yangbox.tistory.com

 

위 포스팅에서 SK텔레콤 인적분할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했었는데, 부정적인 입장인 하나투자증권은 김홍식 애널리스트께서 리포트를 내셔서 리뷰해본다.

 

최근 SK텔레콤 리포트인 "분할 후 합산 시가총액 증가 가능할까?" 에 따르면,

- SKT는 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고 금년부터 이동전화 ARPU 성장이 유력하므로 매도할 이유가 없다.

- 하지만 중간지주사 인적분할은 SK(주)가 하이닉스를 직접 지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인적분할 중간지주회사는 SK(주)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

- 이 과정에서 중간지주회사의 시총이 낮을수록 SK(주)에 유리하므로 중간지주회사의 가치가 높아지기 힘드며

- SKT 자체적으로 통신만으로 재평가 받을경우 LGU+와 KT 같은 통신업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으므로 역시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 정리하면 SKT 인적분할은 시가총액 하락이라는 리스크가 있으며 인적분할 이슈의 진행 방향에 따라 투자의견을 조정해야 한다.

 

SK텔레콤의 주주라면 앞으로의 SK텔레콤 관련 공시나 뉴스 및 리포트를 예의주시하며 유동적인 대응이 필요하겠다. 

SK텔레콤 인적분할 및 (주)SK 병합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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