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과 리포트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SK텔레콤 최근 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릴레이로 이제 SK텔레콤 30만원까지 날아가나 했었는데 잠시 쉬어가는 건지 25만원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 기관은 매도 포지션입니다. 

 

SK텔레콤 리포트 리뷰

최근 SK텔레콤의 리포트들에 대한 요점정리 내용입니다.

주로 SK텔레콤이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비통신 회사들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과 올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 인적분할에 대한 방향 그리고 이게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SK텔레콤 리포트 요약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은 가능성이 거의 확정된 사항이며 이를통해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내용은 모든 리포트가 동일했습니다. 다만, 인적분할로 새로운 중간지주회사가 생기는 것이 SK텔레콤 주식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갈렸습니다.

 

의견1 : SK텔레콤 인적분할은 SK텔레콤 주주에게 좋은 영향은 아니다.

2021/01/15 하나투자에서 나온 리포트에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는 결국 (주)SK에게 합병될 것이므로 결국에는 인적분할 및 SK텔레콤 자회사IPO에 대한 수혜는 (주)SK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중간지주회사와 (주)SK의 합병 시나리오에서는 중간지주회사의 주가가 낮을수록, (주)SK의 주가가 높을수록 SK입장에서 유리하므로 인적분할을 재료로 매매를 할 생각이라면 SK텔레콤보다는 (주)SK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인적분할 및 중간지주회사의 합병으로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가 모두 (주)SK 밑으로 들어간다면 SK텔레콤은 순수한 통신사로써 가치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통신사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낮은 종목군입니다.

SK텔레콤 인적분할 및 (주)SK 병합 시나리오

의견2 : SK텔레콤 인적분할은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어 SK텔레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들은 모두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성장세로 자회사가 상장 및 인적분할을 할 경우 자연스럽게 시가총액이 확장되는 것이 예상됩니다. 중간지주회사와 (주)SK 간의 합병 리스크가 있다고 해도, 합병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으며,(3년 또는 10년 후가 될 수도 있다.) 그때까지 (주)SK와 SK텔레콤 중간지주회사가 각각 기업가치 확장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을 때 지금 시점에서 인적분할은 SK텔레콤에게 긍정적인 영향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배우신 애널리스트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어느 한쪽 의견을 맹신하는 것은 좋을 게 없다고 봅니다.

인적분할에 대한 리포트 내용의 추이를 보면 일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쏠려 있으며, 아직은 SK텔레콤 자회사들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많이 빠지는 날에는 줍줍하며 홀딩해볼 생각입니다. 


SK텔레콤 주가 전망 - 원스토어 첫 흑자 전환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원스토어가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인 수치는 보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흑자전환 성공이 IPO를 앞두고 있는 원스토어와 모회사인 SK텔레콤에게는 큰 이점으로 작용할 듯싶습니다.

 

원스토어 흑자전환

 

SK텔레콤에 대해 분석하면서 2021년 예정된 자회사들의 IPO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마침 IPO 첫 타자인 원스토어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공모가 산정 등에서 유리할 것 같습니다.

 

IPO를 앞두고 있으니 최대한 매출과 이익을 뻥튀기 해야하는 입장에서 마침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수수료 인상 논란이 있었고 이 틈을 원스토어는 적극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각종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여러 기업들의 앱을 원스토어로 들여오기 위해 노력했고 작년 위메이드의 '미르4'나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선데이토즈 '애니팡4' 등이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략이 좋다고 느꼈었는데 역시나 맞아떨어졌네요.

 

아직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구글, 애플의 마켓 대비 인지도가 높지 않고 편의성 등에서 떨어지지만 국제 공룡 마켓플랫폼에 대항할만한 유일한 국내 마켓이면서 모회사가 1등 통신사인 만큼 발전할 가능성은 꽤나 높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국내시장 한정입니다.)

 

이런 흐름으로 아직 원스토어에 입점하지 않은 대형 게임사의 작품들이 들어온다면 매출은 계속 증가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주주 입장에서 IPO전까지 최대한 호재이슈를 만들고 상장하여 SK텔레콤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하네요.

 

원스토어 말고도 남은 상장예정 회사들이 있으니 계속 트래킹해볼 예정입니다. 

 

이전 SK텔레콤 및 자회사 상장 등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1/01/09 - SK텔레콤 주식 종목체크 - 급등 이유 분석(자회사IPO 등)

 

SK텔레콤 주식 종목체크 - 급등 이유 분석(자회사IPO 등)

SK텔레콤 주식 종목체크 - 급등 이유 분석(자회사IPO 등) 엉덩이가 무거운 주식 중의 대표적인 SK텔레콤이 금주에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나 상승이 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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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 및 기업분석 - 레깅스(젝시믹스) 강자

2021년 다가올 여름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레깅스와 요가복으로 대표되는 에슬레저 관련주들이 떠올랐습니다. 에슬레저란 운동경기(Athletic)와 여가(Leisure)를 합친 단어로 운동도 가능한 편안한 옷차림을 말합니다. 

레깅스와 요가복 하면 떠오르는 국내 브랜드는 3곳으로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웨어입니다. 이 중에서 최근 가장 잘나가는 젝시믹스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와 기업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

2020년에 상장하여 시가총액은 2100억 정도입니다. 사업분야가 많이 겹치는 경쟁사로 에코마케팅의 PER가 16정도이므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3배의 PER는 살짝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장한지 얼마 안 되고 성장하는 회사답게 배당률은 1%로 낮습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투자정보

아래 차트는 상장 이후 01/20까지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초기 관심이 몰리며 상승했지만 계단식으로 하락하여 현재 11,000의 가격은 상장 당일 종가와 비슷하게 형성되었습니다.  

 

2021/01/20 기준 일봉차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사업

주로 운동, 건강식품, 위생 등의 헬스케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을 보면 레깅스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 젝시믹스 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제품 판매 루트가 자사몰 등을 기반으로 D2C(Direct to Customer)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이익을 남기고 있습니다. 

2020.09 분기보고서 중 매출실적
젝시믹스의 광고모델 제시

 

자회사로는 젤라또랩(젤네일), 이루다마케팅(광고), 쓰리케이코리아(다이어트 도시락)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장기적으로 자회사 모두 기업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에코마케팅과 겹치는게 신기하네요.

젤라또랩-오호라(젤네일), 이루다마케팅-에코마케팅(마케팅), 젝시믹스-안다르(레깅스)

 

에코마케팅 또한 주목하고 있는 회사인데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에 분석했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1/01/11 - [재테크/기업공부] - 에코마케팅 주식 종목체크 - 에코마케팅 X 안다르

 

에코마케팅 주식 종목체크 - 에코마케팅 X 안다르

에코마케팅 주식 종목체크 - 에코마케팅 X 안다르 에코마케팅이 지난 12월 레깅스 제조/판매 업체로 유명한 안다르와 손을 잡는다고 뉴스가 나왔다. 협력하는 형태는 회사간의 지분교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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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투자포인트

매출비중을 봐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 젝시믹스이며, 앞으로 레깅스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 투자포인트입니다.

현재 국내 레깅스 시장은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거의 양분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안다르가 1등이였지만, 사내 성추행 사건에대한 미진한 대처와 여성고객들의 실망으로 현재 점유율은 비슷비슷합니다.

 

2021년 이후로는 어느 한 기업이 승자독식 하기보다는 시장의 파이 자체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같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젝시믹스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안다르는 비상장이므로 안다르와 긴밀한 협력관계인 에코마케팅 두 곳 모두 투자를 해볼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알체라 주가 및 기업분석

상장한지 얼마 안된 영상AI 전문기업인 알체라에 대해 알체라 주가, 알체라 전망, 알체라 보호예수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알체라 투자정보

네이버의 알체라 투자정보를 보면 2020년12월21일 상장으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코스닥 시가총액 150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은 아니며 원천기술을 가지고 성장하는 회사답게 점차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알체라를 검색했을 때 네이버와 연관검색이 뜨는 이유는 알체라의 최대주주가 <스노우>이기 때문입니다. 스노우는 네이버의 자회사로 알체라 지분의 약 1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알체라 투자정보

 

아직 적자를 보고있는 기업이지만 IPO에 성공한 이유는 바로 영상AI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 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에 알체라의 기술이 적용되며 레퍼런스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알체라 실적

알체라 사업영역

알체라는 영상 AI기술을 기반으로 얼굴인식, 증강현실(AR), 이상상황 감지, 데이터 사업 이렇게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얼굴인식 및 증강현실은 스노우나 틱톡에서 사용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스티커나 각종 효과를 얼굴에 적용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얼굴인식 및 증강현실 사용예시

 

알체라 투자포인트

1. 영상AI 기술력

영상 AI기업으로는 첫 상장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기술력으로는 탑급으로 보입니다. 알체라는 얼굴인식 기술로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미 네이버, SKT, LG U+, 신한카드 등 여러 기업과 파트너로 소프트웨어 기업, 통신 기업, 금융 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2. 얼굴인식 분야의 성장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가 퍼지면서 직접 카드를 건네서 결제하는 것보다 얼굴인식을 통해 결제나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금융, 의료나 출입 등 보안분야에서도 사용될 기술입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며 공공사업에서 기술력이 더 뛰어나다고 마냥 다른 나라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국내 기술을 사용할 여지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영상AI 기술에서는 알체라가 경쟁력이 있으니 충분히 투자 포인트가 된다고 판단됩니다.

 

알체라 위험요소

1. 적자기업

처음 부분에도 적었지만 아직 이익을 내는 기업은 아닙니다.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020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64억원(94%YoY), 영업손실 15억원이 예상됩니다. 영업손실이 많이 줄어들어도 적자기 때문에 투자리스크가 있습니다.

다만, 이 추세대로라면 2021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므로 분기별 실적을 눈여겨보다가 진입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 보호예수

알체라 보호예수 물량이 오는 1월21에 약 15.38%가량 풀립니다. 주식수로는 206만주 정도며 유동주식 대비로는 약 30%가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시장의 상황이 급격한 상승 이후 숨 고르기 중이며 조정기의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투자를 생각한다면 보호예수 물량이 어느 정도 소비되고 진정된 이후 시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알체라 차트

상장이후 따따상을 기록하며 급격히 상승했지만 상장 15일 후 풀리는 보호예수 물량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적자를 보는 기업임에도 기대감으로 주가는 꽤나 높은 상태이며 만일 매수 생각이 있다면 짧게는 1월21일 이후 보호예수 물량 206만주가 어느 정도 소비된 이후, 길게는 올해 실적이 흑자전환되는 시점 정도가 매수 타이밍이 될 것 같습니다.

 


배당 배당기준일 배당락 이란?

연말이 되면서 배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배당, 배당기준일, 배당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당

회사가 벌어드린 이윤을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배당기준일

이윤 분배를 위해서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특정 날짜를 지정하여 배당기준일로 하고, 이 날을 기준으로 주식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배당을 분배합니다.

매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이 배당기준일이 되나 국내시장은 휴장이므로, 그 전날인 12월30일이 실질적 배당기준일이 됩니다.

 

배당락

결산기일이 지나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가의 상태를 말합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2020년12월

12/31 : 12월의 마지막 날이나 휴장일

 

12/30 : 실질적 배당기준일, 하지만 주식은 매매후 D+2에 반영되므로 30일에 매입해서는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D-2인 12/28에 매입을 해야합니다. A기업에 대해서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12/28에 1주 이상을 매입하여도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29 : 이미 12/28 기준으로 배당권리가 마무리 되었으므로 배당락일, 이날 주식을 매입해도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12/28 : 이날 주식을 매입하면 D+2 날인 12/30(배당기준일)에 주식을 소유하게되어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29, 12/30에 주식을 매입하여도 2020년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배당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배당락일 전날에 주식을 매입 후 배당락일에 매도하면 하루만 소유하면서 배당이득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이익이 날 수도 있지만 케이스에 따라 배당락일에 배당이득보다 더 큰 하락폭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배당주들은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아래 2019년12월의 삼성전자 배당공시와 주가입니다.

12/31이 배당기준일이나 휴장이므로 12/30이 실질적 배당기준일이 되고, D-2 인 12/26까지 주식을 소유해야 하므로 잠시 올랐다가 배당락일 이후 소폭 주가가 빠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금융소득(예적금 상품의 이자)

네이버 이자계산기를 예시로 이자과세 15.4%(소득세 14% + 주민세 1.4%)가 빨간 글씨로 표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발생한 금융소득(이자)에서 15.4%를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 후 저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자과세 항목에서 나머지 항목들인 비과세는 세금을 징수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세금우대는 일부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뜻입니다.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3000만원까지는 세금 우대혜택(주민세만 1.4% 부과) 혜택이 있는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농협 등의 제2금융권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세금우대 혜택을 누릴수 없는 일반인이라면 보통 15.4%의 세금을 내고있을 텐데요. 만일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합니다.(금융소득은 세전이자 입니다.) 여기서 금융소득은 예적금의 이자소득과 채권 등에 투자한 배당소득 등을 합친 금액입니다.

 

즉, 작년 예적금 이자금액과 배당소득을 합쳐 2000만원이 넘는다면 이미 15.4%가 원천징수 되었어도 추가로 올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를 해야합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융소득(이자소득 +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

2. 초과한 금융소득(금융소득 - 2000만원)만큼 근로소득에 합산되어 누진세율이 산정

3. 산정된 누진세율로 초과한 금융소득에 대해 세금납부 > 단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이미 원천징수가 되었기 때문에 (누진세율 - 원천징수세율)로 최종 세율이 결정되어 계산

 

아래는 국세청 블로그의 예시입니다.

1. 금융소득이 3000만원 발생한 A씨의 세금을 계산합니다.

2. A씨의 연말정산 당시 과세표준은 8,900만원 이였으나, 금융소득 2000만원을 초과한 1000만원이 합산되어 9900만원이 과세표준이 됩니다.

3. 과세표준 8,800만원 ~ 15,000만원 구간의 누진세율은 35%이며 A씨는 이 구간에 해당됩니다.

4. 초과된 금융소득 1000만원에 대해서 35%가 적용되어야 하나 이미 원천징수세율로 14%를 가져갔으므로 21%(35%-14%) 21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무상증자와 주가 살펴보기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발표하면 주가는 바로 반응을 합니다. 왜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하는건지,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자본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개념이 아닙니다.

주주가 추가를 납입할 필요 없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발행해주는 행위를 무상증자라 합니다.

 

그럼 '가진 주식이 꽁으로 늘어났으니 이득이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증가한 만큼 주식의 가격을 조정합니다. 즉, 1주를 가진 상태에서 해당 기업이 1:1로 무상증자를 실행한다고 하면 1주를 더 받게 되어 2주를 소유하게 되지만, 가격은 반절로 조정되기 때문에 결국 1주에서 2주로 늘어났을 뿐이지 전체 금액은 동일합니다.

 

그럼 기업이나 주주에게나 아무 의미 없이 주식수만 늘어나는 것 같은데 왜 하는 걸까요?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

1. 재무건전성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다.

기업이 가진 자산은 자본과 부채로 나뉩니다.

이 중 자본에는 여러 항목이 있지만 무상증자를 통해 변경되는 항목은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입니다.

 

기업이 상장 시 '1주당 액면가'와 '주식수'를 곱한 금액이 자본금이 되며, 이후 벌어들인 이익은 자본잉여금으로 누적됩니다.

만일 무상증자를 한다고 했을 때 (무상증자 하는 주식수)X(액면가) 금액만큼이 자본잉여금에서 자본금으로 이동하며 자본총계는 변화가 없습니다.

기업의 연결 재무제표 예시

보통 회사가 손실을 입으면 손실액만큼 자본잉여금에서 차감하므로 무상증자를 통해 자본잉여금을 줄여버리면 손실 시 자본잠식의 위험이 더 커지게 됩니다. (자본잠식은 손실액이 너무 많아 자본잉여금을 다 까먹고 자본금까지 까먹는 것을 말합니다.)

 

즉 무상증자로 자본잉여금을 줄여도 '우린 앞으로 잘 벌 거니까 문제없어'라고 시장에 어필하는 것입니다.

 

2. 주가 부양

요즘같이 유동성이 풍부한 장에서 무상증자가 발표되면 어떻게 될까요? 엄청난 손실을 보는 기업이 아니라면 호재인지 악재인지, 앞으로 미래 가치가 어떤지 파악하기도 전에 돈이 몰릴 겁니다.

 

1월13일 카페24에서 무상증자를 공시하자마자 바로 거래량이 터지고 상한가로 날아갔습니다.

무상증자가 호재인지 악재인지 모르지만 일단 사는사람 +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서 치고 빠지기 위해 사는사람 등이 얽혀서 상한가를 친 것이죠.

14시30분쯤부터 바로 상한가로 날아갔다.

 

아래의 카페24 무상증자 공시를 보면 신주배정 기준일이 01월29일이므로 공시날 주식을 들고 있다고 주식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인 1월29일 2영업일 전인 1월27일에 주식을 사야지 무상증자 대상에 포함되며, 실제 주식은 신주 상장 예정일인 02월22일에 계좌에 들어옵니다. 

카페24 무상증자 공시

 

 

무상증자 후 주가 움직임

작년 사례로 와이엠티와 에스제이그룹을 살펴보겠습니다.

절대라는건 없으니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구나 하고 참고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와이엠티는 2020.06.11에 무상증자를 공시합니다. 아래 차트에 G라고 써진 날이며 당일에 바로 상한가를 칩니다. 그리고 아래 거래원별 순매매량을 보면 상한가 친 날에 기관과 외국인은 팔아서 수익실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는 천천히 올라갔지만 당장 무상증자 소식에 매매 들어갔다면 며칠은 마음고생했을 듯합니다.

 

에스제이그룹은 아래 차트에 F부분인 2020.06.15에 무상증자 공시를 내고 장중에 상한가를 찍은 듯 보이나 12.54% 상승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와이엠티와 비슷하게 기업가치가 변화 없고 단발성 주가 상승에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로 차익을 실현하며 주가는 점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두 케이스 말고 결과적으로 공시날 이후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나 굳이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 아니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소 눈여겨보고 있고. 앞으로 미래가 있는 기업이라면 주가가 점프업 하는 변곡점이 될 수도 있으니 차분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6호선 연장(신내~구리~남양주)  언제 확정될까

2020년 말부터 구리~남양주의 교통 개발 호재들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6호선 연장은 상황이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정해지면서 슬슬 가시화가 되고 있으며, 왕숙 제3신도시는 GTX-B노선, 9호선 연장 등 호재들이 몰려서 발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은 있었지만 막상 제일 느리게 진행되는 6호선 연장(신내~구리~남양주)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을 정리해본다.

 

거북이보다 느린 추진상황

아래 지식인 질문의 날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06년 부터도 6호선 연장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왔다. 이미 15년이 지났음에도 진행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확정이 되지 않았다.

 

왜 이리 지지부진한 걸까?

 

추진은 꾸준히 해왔지만 지속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점수가 낮아 무산됐으며, 6호선의 종점인 신내역 이후 신내~농수산도매시장~왕숙신설역~금곡~마석 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추진해왔다. 

당초 추진했던 6호선 연장노선

하지만, 추진 중인 마석방향 노선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고 노선이 겹치는 GTX-B노선이 확정되면서 경춘선로의 부담이 늘어나는 이유 등을 들고 20년 말쯤에 6호선 연장 추진 노선을 변경하였다. 아래 그림처럼 왕숙2지구의 신설역까지는 동일하지만 금곡~마석이 아닌 양정역세권을 지나 와부 방향으로 변경되었다.

남양주시가 변경한 6호선 연장노선

 

변경노선이 문제가 되는 이유

남양주시 의견은 경춘선 공용운영이 불가능하고, 기존 노선이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변경했다고는 하지만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 양정역세권 특혜의혹

조광한 남양주시 시장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진행부터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번에 노선 변경안으로 경의중앙선 양정역과 6호선 신설역까지 2개의 역을 양정에 주면서 더욱 의혹이 커지게 되었다.

 

2. 기존 계획 노선 주민들의 반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기존 노선에 생활권을 가진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주민들은 남양주시청에 나가 시위하는 등 강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경기도와의 마찰

남양주시의 변경노선에 대해 경기도는 협의 없는 노선변경 구간에 대해서는 사업비 부담이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남양주시는 사업 무산 위기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충분히 협의가 가능한 단계라는 입장이다. 

큰돈이 들어가고 서울시·중랑구·남양주시·구리시가 모두 얽혀있어 각 단체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이런 마찰은 공사 지연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앞으로 진행상황

최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6호선 연장보다는 분당선-경춘선 직결연결에 주력하자고 SNS에 글을 남겼다. 아직 6호선을 포기한다는 말은 안 했으나 한발 빼는듯한 뉘앙스이며 6호선 연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좀 불안한 제스처이다. (그리고 남양주시에서는 애초에 마석으로 확정하여 진행하는 것은 아녔으며 구리를 거쳐 남양주까지 연장이 목표였다고 공시했다.) 

 

하루라도 빨리 경기도-남양주시-남양주시민끼리 의견 투합하여 진행에 나섰으면 좋겠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인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진행상황에 대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마이데이터 및 마이데이터 사업 살펴보기


 

요즘 뉴스에 <마이데이터> 란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뛰어든다는 식의 기사들인데요, 여기에서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를 직역하면 '나의 데이터'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 좁은 의미의 개인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정보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고, 이를 신용관리, 자산관리, 나아가 건강관리까지 개인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데이터의 주인으로써 활용하는 과정'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전까지는 우리의 데이터를 기업들이 주로 활용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데이터의 주인은 우리이지만 활용은 기업이 알아서 하며 수익도 기업이 모두 가져갑니다.

웹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본인의 활동기록으로 갖가지 본인의 관심사와 관련된 물건들의 광고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신 적이 많을 겁니다. 이 것도 마이데이터 활용 사례입니다.

 

기업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기업 간의 정보 불균형도 점점 심화됩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가진 고객의 수가 많고 데이터가 늘어나므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익을 취하기 쉽고, 고객 확보 기회 또한 증가합니다. 큰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개념이 '마이데이터'입니다.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이고, 이걸 내가 허락한 기업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고 통합된 데이터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

빅데이터가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대두되는 만큼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정의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일부 회사에 마이데이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제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사업자로 금융사 21곳을 선정하였고, 오는 2월에 2차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합니다.

 

국민, 농협, 신한, 우리은행 등의 기존 금융사와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셀러드, NHN페이코, 카카오페이 등 비금융사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 관련주 살펴보기

쿠팡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진행 중이며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라고 하니 행보가 기대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 배경과 국내 관련주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상장관련 국내 뉴스가 뜨면서 관련주들 중 일부가 날아갔는데요, 다음 기회에 탑승할 그 날을 위해 공부한다는 차원에서 참고 바랍니다.

 

왜 나스닥일까?

국내가 아닌 나스닥에 상장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정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추측하기로는 다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미국 증시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 국내에는 비슷한 업종이 없으며, 매출은 크게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므로 국내 공모가 산정 시 불리할 수 있다.

 

쿠팡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2. 1번과 이어지는 이유로 쿠팡의 롤모델인 <아마존>이 이미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3.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 또한 미국 증시가 유리하다.

 > 쿠팡은 글로벌 네임드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투자하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 상장이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뭘 사야 하는데?

이미 관련주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는 것에서 보듯이 관심이 이미 쏠려있고 주가는 날아간 상태입니다. 

섣불리 진입하기보다는 절대라는 것은 없으니 이번 상장이 고꾸라져서 주가가 꺾이거나 추가 진입기회가 있을 때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1/12 기준 쿠팡 관련주들을 보시면 쿠팡과 관련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크게 상승했습니다. PER를 보면 실제로 수익이 나고있는 회사가 아니거나 고PER의 회사임에도 쿠팡과 엮은 테마로 주가는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마다 케바케겠지만 쿠팡과의 시너지나 비즈니스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장투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01/12 기준 쿠팡 관련주

 

위 종목들이 쿠팡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물류 관련

- 동방 : 물류 전담 운송 협력사 

- KCTC :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

- 오텍 : 쿠팡의 물류차 생산

- 태경케미컬 : 쿠팡에 드라이아이스 공급

 

결제 관련

- 세틀뱅크 : 쿠팡, 카카오페이, 배민등에 결제 서비스 및 플랫폼 공급

- 나이스정보통신 : 쿠팡을 고객사로 둔 PG서비스사

 

제품 관련

- 흥국에프엔비 : 쿠팡에 간편식품 공급

- 미래생명자원 : 쿠팡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탐사'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 피부, 관절, 면역 3가지 기능성에 대한 트릿과 과립 제품을 공급

 

OTT 관련

- KTH :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의 영화 콘텐츠 부문 협업

- 알로이스 : OTT디바이스 전문기업

 

 

앞으로 지켜볼 것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차지하는 위치가 대단히 높은만큼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는 기사로도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30% 가까이 상승한 종목이 5개나 되네요.

 

앞에서 말했듯이 이미 '쿠팡 나스닥 상장'의 재료로 기대해볼 수 있는 먹거리 잔치는 끝난 듯 합니다. 오늘 이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저 종목에 투자하시는 야수의 심장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해당이 안됩니다.

(상승폭이 크지 않은 기업 중 태경케미컬은 신선배달의 증가나 여름 수혜주로 지켜보고는 있었습니다. )

 

이번 쿠팡 관련주 주가 움직임을 참고 삼아서 앞으로 상장이 예상되는 11번가, 위메프, SSG닷컴 등의 커머스 기업의 관련주를 공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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