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 2021년 1분기 실적 리뷰

모든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완료되었다.

주요 관심종목이였던 서흥에 대한 실적 기대치는 개인적으로 높았었는데 이에 부응하는 좋은 실적을 낸 서흥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본다.

 

사업모델

서흥에 대해서는 따로 블로그에 기업분석을 포스팅하지는 않아서 간단하게 사업모델에 대해 정리해본다.

서흥은 제약으로 분류되는 회사로 주요 매출은 하드캡슐 제조에서 발생했었다. 보통 약 제조 시 가루약이 담기는 그 캡슐을 의미한다. 

'그 캡슐 만드는데 뭐 얼마나 어렵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해자가 있는 사업으로 판단되는 것이 서흥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95%로 거의 독점에 가깝다. 물론 국내 상당수의 제약회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위 매출 설명에서 '주요 매출이 하드캡슐 제조에서 발생했었다'라고 과거형이었는데 이는 코로나로 촉발된 건기식 시장의 급상승에 따라서 건기식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하드캡슐-건기식 쌍두마차다.

서흥 홈페이지의 하드캡슐

보통 건기식하면 사용자가 직접 보는 B2C 브랜드인 <프롬바이오>나 <뉴트리>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서흥>이나 <노바렉스>처럼 OEM/ODM 업체들도 있다. 이들의 상승세가 대단한데 서흥의 경우 원래 주요 매출이었던 하드캡슐 매출을 건기식 매출이 넘어버렸다.

2020년 서흥 사업부분별 매출

서흥의 사업을 정리하면 '기존 하드캡슐 사업이 국내는 독점으로 해외는 시장점유율 3위(약 6~7%)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건기식 및 젤라틴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촉발된 건강/면역력에 대한 수요가 그리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기에 좋게 보고있던 서흥이었는데 1분기 실적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다.

 

1분기 실적

1분기 실적은 실적발표 이후 이베스트의 리포트에 잘 정리되어 있어 가져와본다.

하드캡슐, 의약품, 건기식, 원료 모든 부문에서 QoQ, YoY로 성장이 있었다. 건기식의 상승세가 그야말로 무서운데 이베스트의 예상치에는 2분기부터 건기식이 조금 꺾이는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인적으로 5월 가정의 달 수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을 생각하면 2분기에도 높은 매출을 기대한다.

그리고 아래 하드캡슐 ASP 부분을 보면 2021년부터 하드캡슐 단가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2020년은 거래처를 늘리며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 때문에 단가가 낮았었는데 2021년 부터 프로모션을 종료하면서 단가를 올리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1분기 실적은 전 부문에서 좋았으며 2분기에도 하드캡슐은 단가상승으로 높은 마진이 예상되고, 건기식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트스증권 서흥 1분기 실적 및 실적예상

가격 메리트

아래 서흥의 주봉을 보면 이전 고점인 61,900에 근접한 것을 볼 수있다. 실적발표 이후 좋은 실적에 맞춰 주가가 올라서 현재 58,200원이지만 2020년 실적기준 PER 12.70배, 2021년 추정PER로는 11.03배로 가격메리트는 있는 편이다. 최근 시장의 가격을 보면 '있는 편'이라기보다 '가격 메리트가 크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서흥 주봉 차트

결론

정리하면 하드캡슐 및 건기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서흥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응하게 좋게 나왔으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이에 맞춰 살짝 상승한 상태이다.

앞으로의 매출 상승세를 생각하면 가격 메리트가 큰 종목이므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만한 기업이다.

 

서흥 화이팅

다나와 2021년 1분기 보고서 리뷰

5월14일 다나와의 1Q 분기보고서가 공시되었다. 무난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별로인 실적이었다.

신기한게 기관/외국인들은 실적의 컨센서스 하회를 어찌 알고 연일 매도했을까... 내부정보를 미리 알기라도 하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아래 매매현황을 보면 정말 파워풀하게 매도 중이다. 반면에 개미들은 내내 열씸히 매수 중이다. ㅜㅜ

다나와 매도 멈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기 전에 현재(05/14)까지의 주가 흐름을 보면 기관/외국인이 매도하는 만큼 내내 꼬라박고 있다. 고점대비 19%정도 빠졌는데 20%중반 ~ 30%중반까지 빠졌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별 하락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살자)

다나와 주봉

뭐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를 했지만 그만큼 가격 메리트는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애정을 가지고 분기보고서를 살펴봤다. 

 

디피지존 매각완료

코로나로 인해 디피지존에서 하고 있는 PC방 사업을 접고 있었으며 당기에 모두 종료 완료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PC방 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없을 예정이다.

영등포구청점 매각

다나와 체류시간 감소

다나와라는 강력한 PC부품 플랫폼이 최고의 강점이다. 하지만 약간 불안하게도 2020년 평균대비 페이지뷰와 체류시간이 감소하였다. 앞으로 2~3분기에 걸쳐서 감소가 지속된다면 꽤나 큰 타격이 될듯싶다. 하지만 뒤에 나오겠지만 광고 단가가 올랐는지 광고사업의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증가하였다. 

2021년 1분기
2020년

유형별 매출

제휴쇼핑, 광고사업, 상품매출은 증가했고 판매수수료, 정보이용료, 제품매출, DPG매출은 감소했다. 의미 있는 데이터는 다나와컴퓨터의 제품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제품매출은 PC케이스 등 제품에 대한 조달사업인데 1분기에는 사업이 없었는지 아니면 수주가 힘들었는지 의미있게 감소했다.

플랫폼 기업인 만큼 방문자 페이지뷰/체류시간이 감소하여 걱정했지만 제휴쇼핑과 광고사업 매출이 증가한 것에 안심이다. 

전체 매출은 2020년 1분기 대비하여 10% 안되게 감소했다. 하지만 기타 비용들이 줄어 2020년 1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70억 -> 2021년 1분기 76.5억)

다나와 1분기 유형별 매출

자동차 사업의 집중

다나와의 조직에도 변경점이 있었는데 자동차 사업관련 팀이 그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연구팀도 2팀이 더 증가했다. 기존에도 자동차와 관련하여 사업팀이 있었으나 '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팀에서 그룹으로 승격시켜 해당사업에 집중해보려는 의지가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 신규 증가된 연구팀 중 연구8팀은 자동차가 주력인 팀이다.

아직은 보고서 상에서 자동차사업과 관련된 매출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는 것을 보면 의미있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자동차 사업에서 숫자가 찍힐경우 주가가 리레이팅 되는 기회로 보인다.

다나와 조직도
추가된 연구 7팀, 8팀

 

결론

재무상태표나 현금흐름표에서는 기타 집중할 만한 내용이 없으므로 굳이 첨부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현금많고 안정적이며 기존 사업이 탄탄한 회사임에는 변함이 없다. 제품판매나 조달사업에서의 매출부진은 충분히 현재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생각되며 분기보고서 공시를 악재 해소의 기회로 삼고 앞으로를 기대해본다.

 

 

-다나와 분석 이전 포스팅-

2021.04.11 - 다나와 주가 전망 및 기업분석

 

다나와 주가 전망 및 기업분석

다나와 주가 전망 및 기업분석 다나와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PC 조립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 때부터 알고 있는 기업이었다. 꽤나 전부터 친숙한 기업이었는데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왜 한 번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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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례로 알아보는 무상감자(feat. 감자탕)

2021년 05월 04일 삼성중공업의 무상감자 결정 공시가 떴다.

무상감자는 왜 하는 건지 어떤 결과가 되는 건지 한번 정리해보겠다.

 

자본잠식

무상감자는 회사가 가진 자본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며 '무상'이므로 실제 회사로 유입/유출되는 현금흐름은 없다. 

회사로 돈이 들어오지도 않는 행위를 왜 하냐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코스피에 상장된 회사들은 어느정도 '급'이 있어야 하며 '급'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준이 존재한다. 여기서 이 기준에 충족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라는 철퇴가 내려진다. 상장폐지 요건중 제일 자주 보게 되는 것이 '자본잠식'이다.

 

자본잠식은 아래와 같은 계산식을 가지며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이 되고, 2년 연속 50% 이상인 경우 상장폐지에 이른다. 극단적으로 자본총계가 0이 되는(자본잠식률이 100%가 넘어 완전잠식) 경우에는 바로 상장폐지이다.

자본잠식률 : ( 자본금 - 자본총계 ) / 자본금

보통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고있는 회사라면 자본총계가 당연히 자본금보다 많으므로 자본잠식률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자본잠식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몇 년에 걸쳐서 계속 영업손실이 나다 보면 쌓아놓은 이익잉여금도 점차 까먹게 되고,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어 결손금으로 바뀐다.

 

여기서 잠깐 무상감자를 실시하는 삼성중공업의 재무상태표를 살펴본다.

삼성중공업 재무상태표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항목을 살펴보면,

- 자본금 : 액면가 X 발행주식수로 2018년~2020년 사이에 변경이 없으므로 증자나 감자가 없던 것으로 보인다.

- 자본잉여금 : 영업이익 외에 원천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으로 주식발행초과금 등을 의미한다. 역시 최근에 큰 변경이 없었다.

- 이익잉여금(결손금) :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면 금액이 쌓이는 계정이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고 있어서 이익잉여금은 2020년 말 301억까지 내려왔다. 지금과 같은 영업적자를 유지한다면 2021년에는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어 자본총계를 감소시키기 시작한다.

 

여기까지만 봐도 이미 쌓아놨던 이익잉여금은 바닥 났으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부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회사의 추가적인 '액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삼성중공업은 무상증자로 회계상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을 회사로 유입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무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과정

현금의 유입/유출이 없이도 무상증자를 하게되면 어떻게 재무구조가 개선되는지 정리한다.

 

삼성중공업은 감자비율 80%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공시했다.

자본금은 <발행주식수X액면가>로 계산되므로 액면가를 낮춰버리면 당연히 줄어든다. 대신 줄어든 자본금은 '감자차액'으로 변경되어 자본잉여금 계정에 더해진다.

(회사에 현금 유출입이 없으므로 회계상 금액이 이동하는 것이 전부이다.)

 

삼성중공업의 감자전 자본금은 약 3조1505억이지만 감자 후 6301억으로 줄어든다. (감자비율이 80%이므로 자본금의 20%만 남는다.) 나머지 원래 자본금의 80%인 2조5204억은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된다.

삼성중공업 무상증자 공시

 

자본잠식률 계산식을 보면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였지만 줄어든 금액은 자본총계 안에서 이동했으므로 자본총계는 변경이 없다. 삼성중공업은 기존에도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더 커서 자본잠식률이 마이너스이긴 했지만 점차 양전(자본잠식)에 가까워져 갔었는데 무상감자를 통해 다시 마이너스로 크게 줄여놓은 것이다.

자본잠식률 : ( 자본금 - 자본총계 ) / 자본금

결론

주식 초보자의 경우 무상감자나 유상증자와 같은 이벤트가 호재일지 악재일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무상감자는 거의 악재이지만...) 그렇다면 맘편히 투자하는 방법은 위와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제일 좋은 것이다. 즉, 지속적으로 영업을 통해 현금을 쌓아나가며 이익잉여금이 든든한 기업에 투자해야겠다.

 

삼성중공업의 경우도 위의 재무상태표에 이익잉여금이 0에 수렴해가는 것이나 아래처럼 순차입부채와 이자비용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보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다. (초보자의 영역이 아니다.)

삼성중공업 재무비율

 

다나와 주가 전망 및 기업분석

다나와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PC 조립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 때부터 알고 있는 기업이었다. 꽤나 전부터 친숙한 기업이었는데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왜 한 번도 관심 있게 찾아보지 않았나 신기하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익숙한 기업인 다나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미 찍먹으로 살짝 매수하기는 했는데 앞으로의 비중조절이나 대응을 위해 정리한다.

다나와 기초정보

04/09 기준 다나와 기초정보

2021년 04월 09일 장마감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4300억 정도이며 코스닥에서는 200위 정도 된다. 5000억에 근접한 사이즈가 작지 않은 기업이며 PER는 14배이고 인터넷플랫폼 위주의 기업인만큼 PBR은 3배이다. 

 

다나와 재무요약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한해도 꺾인적 없이 꾸준히 성장했다.

네이버 2021년 매출 예측치는 2020년 보다 하향이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예측치를 보면 회사 이익의 질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부채는 거의 없으며 이자로 빠져나가는 금액도 매우 적다. '다나와'라는 인터넷 플랫폼 중심의 기업이므로 영업이익률도 16% 이상씩 나오기 때문에 돈도 잘 벌고 계속 현금이 쌓이는 재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기업이다.

 

비즈니스 모델

다나와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나와'라는 가격비교사이트가 핵심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전 및 컴퓨터 관련 구매는 다나와'라는 공식이 정해져 있고, 이에 따라 편리한 가격비교 서비스와 양질의 리뷰나 이벤트 등이 몰리면서 고객이 더 몰리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danawa.com>에 제휴사이트를 입점시켜 판매당 수수료와 광고주들의 광고비를 받으면서 성장해왔지만 점차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나와 사업보고서에서 유형별 매출을 가져왔다.

다나와 유형별 매출

각 매출유형별 내용

제휴쇼핑 : 오픈마켓, 종합쇼핑몰들과 제휴계약을 맺고 다나와 가격비교를 통해 매출이 이루어지면 제휴수수료 수취(CPS : Cost Per Sales)

광고사업 : 사이트의 트래픽을 이용하여 배너광고,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등의 광고제공

판매수수료 : 직접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샵다나와로 추정) 내에 판매점들이 입점하여 제품을 판매하면 수수료를 수취

정보이용료 등 : 자체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제공하고 라이선스 및 사용료 수취, 영세 사업자들에게 사이트 입점수수료

상품매출 : 샵다나와 입점업체의 원활한 재고수급과 마켓플랫폼 구축을 위하여 PC케이스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유통비즈니스

제품매출 : 종속회사인 다나와컴퓨터에서 국가 조달망인 나라장터에 컴퓨터 제조/판매 사업

DPG매출 : PC방 사업으로 종료예정

 

2020년 코로나로 집에서 생활하며 재택근무, 원격화상수업 등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가전이나 PC 등의 수요가 넘쳐흘렀고 다나와도 이에 수혜를 입은 기업 중의 하나이다. 이는 제휴쇼핑이나 판매수수료, 상품매출 항목의 2019년 대비 성장을 보면 알 수 있다.

과연 2021년 이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실적의 핵심일 것이다.

주가흐름

다나와 주봉차트

다나와 주봉에서 크게 하락한 시기는 3번 정도로 보인다. 

첫번째 2018/09/17 ~ 2019/01/02 시기는 '인텔CPU 대란' 시기로 CPU 공급의 차질이 생겨 PC유통 자체가 위협받던 시기이다. 당연히 PC부품이 주력인 다나와의 주가가 안 좋을 시기였다. 

두번째 2019/06/10 ~ 2019/08/12 시기는 딱히 다나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코스닥 전체시장이 하락기였다.

세번째 2020/02/03 ~ 2020/03/16 시기는 코로나로 인한 급락기이다.

그리고 최근(2021/02/15 ~ 2021/04/05) 고점대비 -9.3%정도의 조정을 받고있다.

 

주목할 점은 2018년 첫번째 시기처럼 PC판매시장 전체에 영향을 끼칠만한 사건이 생길경우 다나와에는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생각해봐야 할 점

1. 네이버, 쿠팡같은 공룡 커머스에게 시장을 다 뺏기지는 않을까?

다나와 사이트를 보면 쿠팡은 모르겠지만 네이버의 경우 제휴를 맺고 있어 몇몇 링크는 네이버로 넘어간다. 서로 협력적인 관계인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현재 시점에서는 다나와가 다른 공룡 커머스 업체에 잡아먹힐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는 네이버,쿠팡 <--> 다나와의 구도가 유튜브 <--> 아프리카TV의 구도와 유사하다고 보는데 고객들의 각 기업에 원하는 니즈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완전히 다른 쪽을 대체할 수 없고 서로의 고객층이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라는 것이다.(일부는 겹치겠지만 매출이 꺾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네이버, 쿠팡과 다르게 다나와는 생활가전, PC부품 등에 특화되어 있다. 나도 생활용품을 사려면 네이버, 쿠팡을 이용하지만 가전, 노트북, 램, CPU 등을 구매할 때는 양질의 리뷰나 가격비교 등을 위해 다나와를 이용한다. 예전부터 굳어진 습관같은 것이다. 나와 같은 사람이 많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다나와의 트래픽이 꾸준히 상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나와를 꾸준히 커버하고 있는 이베트스의 정홍식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중 일부에 트래픽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

적어도 2021년~2022년 정도는 네이버, 쿠팡의 존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에 계속 살펴봐야 하겠다.)

 

2. 가격비교 플랫폼 말고 다른 먹거리가 있나?

현재 가격비교 플랫폼은 꾸준히 전자상거래 확대와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겠지만 폭발적이지는 않다. 그래서 '신사업'이 터져줘야 한다.

다나와의 신사업은 중고차거래 플랫폼과 여행가격비교 플랫폼 그리고 조달사업이 있다.

 

이 중에 핵심은 중고차거래 플랫폼이다. 다나와 홈페이지를 보면 메뉴의 제일 앞쪽에 '자동차' 링크를 위치시켜 놓았다.

제일 첫번째 '자동차' 링크

 

링크를 클릭하면 다른 사이트인 auto.danawa.com 으로 넘어간다.

다나와자동차

조립PC처럼 견적받고 구매하고 이런 식의 모델로 보이는데 학생때 다나와로 조립PC 맞추던 고객들이 커서 자동차견적도 다나와에서 맞추고 있지 않나 싶다.  

중고차 관련 사업은 아직 사업보고서나 리포트에 구체적인 숫자가 없어 실적을 알 수 없다. 

 

여행가격비교는 코로나와 함께 날아간 것으로 보이고, 조달사업은 2021년에 기대된다. 

조달사업은 <다나와컴퓨터>라는 종속회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코로나를 계기로 '스마트스쿨'로의 변화가 예정되어 있어 다나와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꽤나 매출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나와 사업보고서 조달사업1 
다나와 사업보고서 조달사업2

결론

정리해보면 다나와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견고한 본업(가격비교플랫폼 사업)과 신사업인 중고차 및 조달사업의 기대감

2. 꾸준한 영업이익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신사업 한두개에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큰 걱정 없는 재무구조와 플랫폼 기업의 장점인 사업 확장성을 생각하면 꽤나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단, 플랫폼이 핵심인만큼 본업이 꺾인다면 타격이 크다. 그러므로 꾸준히 보유하면서 트래픽이 줄어든다면 그때가 매도해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NoClassDefFoundError 발생원인 및 해결(ClassNotFoundException와 차이점)

일반적으로 NoClassDefFoundError 에러는 컴파일 시점에 존재했던 클래스가 런타임에 존재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에러라고 알고 있다.

 

포스팅 최하단에 링크한 Stackoverflow의 질문 답변부분의 그림을 인용하면 Class A는 Class B, Class C에 의존성을 가지고 있다. 정상적으로 컴파일 후 런타임에서 Classpath에서 Class C가 없어진다면 JVM이 Class C를 로드할 수 없기 때문에 NoClassDefFoundError가 발생한다.

 

위 예제대로라면 단순히 NoClassDefFoundError가 발생하면 Classpath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NoClassDefFoundError은 더 다양한 발생 이유가 존재한다. 이 차이를 알기 위해 java.lang.ClassNotFoundException과 java.lang.NoClassDefFoundError를 같이 살펴본다.

 

1. java.lang.ClassNotFoundException

이 익셉션은 Classpath에 로드하고자 하는 Class가 발견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보통은 빌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clean이나 Class파일 삭제 후 재빌드를 수행하여 해결한다.

2. java.lang.NoClassDefFoundError

이 익셉션은 JVM이 내부의 클래스 정의 데이터 구조(class definition data structure)에서 Class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단순히 Classpath에서 Class를 로드하지 못했다는 것과 약간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Classpath에서 Class를 로드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하였고, 다시 해당 Class를 사용하려고 시도할 때 로드에 실패했던 전적이 있으니 로드를 시도하지도 않고 NoClassDefFoundError를 뱉는다. 과거의 로드실패는 ClassNotFoundException, ExceptionInInitializerError 또는 여러 다른 이유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NoClassDefFoundError의 발생은 단순히 Classpath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래 코드에서 SimpleCalculator의 static 초기화 구문은 에러를 발생시킨다. (static 초기화 구문에서 에러시 ExceptionInInitializerError가 발생한다.) 여기서 1차적으로 SimpleCalculator Class를 로드하려는데 실패하였고, 이후 다시 사용하려고 시도하면 이전의 실패를 기억하여 NoClassDefFoundError가 발생하게 된다.

public class NoClassDefFoundErrorDemo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try {
            // 아래에서 ExceptionInInitializerError 발생
            SimpleCalculator calculator1 = new SimpleCalculator();
        } catch (Throwable t) {
            System.out.println(t);
        }
        // 아래에서 NoClassDefFoundError 발생
        SimpleCalculator calculator2 = new SimpleCalculator();
    }

}
public class SimpleCalculator {
    static int undefined = 1 / 0; // 에러발생
}

 

정리해보면,

ClassNotFoundException과 NoClassDefFoundError 모두 비슷한 의미로 Class를 로드할 수 없음을 가리키나 해결을 위해 봐야 할 포인트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NoClassDefFoundError의 경우 위 예제처럼 Classpath의 문제가 아닌 다른 내제적인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Maven을 즐겨 쓰는데 NoClassDefFoundError가 발생하면 의존하는 라이브러리의 버전이 서로 맞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더 많은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Stackoverflow의 링크를 남긴다.

stackoverflow.com/questions/34413/why-am-i-getting-a-noclassdeffounderror-in-java

 

Why am I getting a NoClassDefFoundError in Java?

I am getting a NoClassDefFoundError when I run my Java application. What is typically the cause of this?

stackoverflow.com

 


하츠, 한독크린텍 분석 - 리모델링 수혜주

하츠는 가정용 레인지후드나 빌트인기기(쿡탑)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고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의 카본필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하츠는 2021년부터 이어질 대규모 주택공급과 리모델링에 대한 수혜주이고, 한독크린텍은 주택공급 + 리모델링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 수혜주 종목이다.

 

한 종목씩 살펴보며 투자포인트를 정리해본다.

하츠 

하츠는 주방 후드 및 빌트인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제품들은 입주 시기에 투입되는 입주마감재이다. 최근 공급 부족이나 입주량이 감소함에도 매출은 꾸준히 상승했는데 이는 주택 실수요자들의 매매 증가와 이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의 확대와 집 꾸미기 관심에 대한 증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레인지후드 시장에서 하츠의 점유율은 기존에는 40% 정도였으나 2위 업체인 엔텍이 2020년에 파산하면서 2020년 3분기 보고서 기준 점유율이 57%까지 상승하였다. 공공 및 민간의 주택공급 확대와 증가하는 리모델링 수요에 현재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참고로 2020년 4분기 실적도 최근 호황을 반영하여 크게 증가하였고, 2020년 4분기까지 고려한 PER는 11정도이다.

하츠의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공공/민영 주택 공급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2. 리모델링/리폼 유행(더 나은 집에 살고 싶다는 욕구)에 따른 매출 증가

3. 레인지후드 시장의 앞도적인 시장점유율(57%)

4. 부채비율 20% 미안의 안정적 재무구조

 

한독크린텍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의 카본필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요즘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제품 중 하나는 단연 정수기이다. 정수기는 사용주기가 빈번하고 건강과 직결된 가전으로 이사/혼수 패키지에서도 반드시 포함되는 품목 중에 하나이다.

시중 정수기 업체 중 점유율 1위는 코웨이이고 이를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 등이 뒤따르고 있다. 한독크린텍의 장점 중 하나가 정수기 제조기업 대부분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한독크린텍의 시장점유율은 52%로 1위이며, 삼성 또한 정수기 시장에 뛰어드려 하고 있다.)

정수기의 필터는 소모품이며 주기적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한다. 여기에 정수기 시장 자체도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정수기 업체들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늘어나는 매출과 별개로 한독크린텍은 자동화 라인을 증설 중이며 2021년 상반기에 자동화 라인이 가동될 경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증가하는 정수기 매출에 따라서 한독크린텍의 2020년 4분기 매출도 좋게 나왔다. 아래 기사내용 중 '원가절감 활동'이 도입되고 있는 자동화 라인이라 추측된다. 2020년 4분기를 포함한 PER는 15.7 정도로 낮지는 않지만 증가할 정수기 국내/해외 매출 및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생각하면 비싼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독크린텍의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주택공급 확대 및 리모델링 수요 증가

2. 국내 및 해외 정수기 렌탈시장의 성장(소모품인 필터 특성상 계속 매출이 발생)

3. 국내 카본블록 필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52% (코웨이, 쿠쿠홈시스 등 대부분의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하며, 삼성전자도 추가될 예정)

4. 2021년 자동화 라인 도입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 예상


정부 공급대책 및 인테리어 수혜주(건설/건자재)

지난 2월에 정부의 공급대책이 발표되었고 시장의 기대감과 별개로 공공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조에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부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었다. 2021년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하여 정부 주도의 공급이 시작될 예정인데 이에 대한 수혜가 어떤 것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오는 리포트가 있어 정리해본다.

 

정리할 리포트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나온 '2021, 공급전야'라는 리포트이다.

리포트에서는 공급 대책으로 인해 늘어나는 공급과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집 꾸미기에 대한 정리 및 건설/건자재 분야의 수혜주를 정리해 놓았다.(건설/건자재로 되어있지만 기업분석 대부분의 기업은 건자재 기업이다.)

 

공공 주도 및 민간분양 주택시장 공급확대

이번 정부에서 공공 주도의 공급확대는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2020년부터 서울, 수도권에서 대형 건설사의 민간분양은 V자 반등이 나타났다. 정부의 공급확대와는 별개로 2021년에는 민간분양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 2021년 분양하여 시공 후 입주는 2023년이 되고 공백 기간동안 구축의 리모델링/인테리어 종목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아래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분양은 박근혜 정부 당시에 크게 증가하였지만 정권이 바뀌며 급격히 감소하였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시공후 입주가 이어지면 입주도 턴어라운드 될 예정이다. 

2021년 2월 4일에 '3080 공공주도 대도시권 주택공급 방안'을 내놓으면서 공공을 중심으로 하여 역세권이나 준업공지역,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실효성 여부를 떠나서 민간분양의 증가와 공공주도 공급의 증가는 건설/건자재 주가의 긍정적인 영향을 의미한다.

 

주택 리폼 시장의 호황

2015년 이케아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가구 시장의 표준화가 이루어졌고 주택 공급과 맞물려 가구 종목(한샘, 현대리바트)의 엄청난 주가 상승이 일어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형태가 최근 주택리폼(인테리어) 시장에서 다시 연출되려 하고 있다.

요즘 방송에서는 기존 집을 꾸며주거나 전월세 집을 구해주거나 하는 등 주택을 컨텐츠로 한 여러 방송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의 집>도 승승장구한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는 등 코로나 재택 기조와 맞물려서 '더 나은 집'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욕실/주방 등의 부분 리모델링이나 업체들의 저가 리모델링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펴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이다. 또한 구축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나 빌라, 단독주택 등의 거래량 상승, 연식이 오래된 주택수의 증가 등은 더 변화를 가속시키는 요인이다.

 

정리하면 공급확대와 사람들의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증가라는 요인으로 인테리어 분야의 종목을 잘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며, 이에 대한 기업분석으로 아래 기업들에 대한 내용을 리포트에 담았다. 이 중 내가 주목한 종목은 <하츠>와 <한독크린텍>이며 두 종목을 포함한 전체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포트를 참고 바란다.

 

<하츠>와 <한독크린텍>에 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2021/03/01 - 하츠, 한독크린텍 분석 - 리모델링 수혜주

 

하츠, 한독크린텍 분석 - 리모델링 수혜주

하츠, 한독크린텍 분석 - 리모델링 수혜주 하츠는 가정용 레인지후드나 빌트인기기(쿡탑)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고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의 카본필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하츠는 2021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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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주가 전망 - 서머너즈 워 IP 기대감 UP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게임사로 <서머너즈 워>라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작년 12월 중국 판호 획득 이슈와 올해 출시될 예정인 <서머너즈 워> IP를 이용한 게임 등으로 뉴스에 등장하고 있는데, 2월 9일 발표된 실적 및 일정을 바탕으로 컴투스의 주가 전망 및 최근 흐름 그리고 모멘텀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컴투스 차트

컴투스 최근 차트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다.

 

1. 2020.12.03 중국의 외자판호를 획득했다는 뉴스가 뜨고 주가는 급등한다. 컴투스는 2016년 말에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판호를 신청했고 4년이 지나서야 판호를 승인해줬다. 중국의 한한령 이후 판호를 획득한 최초의 규모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주가도 급등했었다. 이제 중국시장이 풀리고 어쩌고 떠들어 댔지만 결국은 이게 끝이었다.

 

2. 2020.12.24 이후 코스닥의 상승 + 신작인 <서머너즈워 : 백년전쟁>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상향 한다.

 

3. 2020.01.28 막상 사전예약일 앞뒤로는 주가가 하락한다. 이 시기는 코스닥 급락 시기로 시장의 영향이 크다.

 

4. 2021.02.09 실적 발표 전일에는 주가가 상승했으나, 실적발표 내용에 예상보다 높은 영업비용과 신작의 출시 연기로 살짝 조정을 받는다.

 

컴투스 차트

컴투스 매출 구성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모바일 게임 안에서도 <서머너즈 워>가 75%가량이다. 

아래 컴투스 실적표에서 전략/RPG에 표시된 매출 대부분이 서머너즈 워에서 나온다. 그리고 특이하게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된 게임이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다. <서머너즈 워>의 국내 매출 비중은 20% 남짓이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컴투스에서는 <서머너즈 워>를 IP화 하여 2개의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의 매출 다각화 및 한 게임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작이다.

컴투스 실적(단위 : 십억원)
컴투스 지역별 매출

신작 모멘텀

<서머너즈 워> IP를 이용한 출시 예정 신작은 2개로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다. 

백년전쟁은 RTS, 크로니클은 MMORPG로 한 IP를 이용하여 유저층을 겹치지 않게 다양하게 수용하겠다는 것처럼 보인다.

백년전쟁의 경우 출시일이 밀리면서 주가가 일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출시가 04/29로 2달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신작 모멘텀은 아직 유효하다고 본다. 장르를 RTS로 했다는 점에서 e스포츠도 겨냥하고 있는 것인데 국내보다도 글로벌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서머너즈 워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IP다.)

 

캐주얼한 골프 게임인 <버디크러시>나 야구 게임들도 있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게임은 역시 <서머너즈 워> 신작들이 될 것이다.

 

크로니클의 경우 아직 출시일은 많이 남았지만 기대감 조성을 위해 올 2분기 말 글로벌 대형 게임쇼에서 CBT 일정 및 게임관련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시기에 단기투자를 고려해봐도 될 것 같다. 

 

투자 포인트

정리해보면 컴투스는 2020년 매출까지 주가에 반영되었고 신작 출시일 연기에 의한 악재로 어느 정도 반영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21년 신작 출시 기대감 및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가 움직일 것이다.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의 사전예약수는 200만명을 넘어가는 등 괜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게임의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출시일 전까지 출시 모멘텀을 노리고 조정기에 매수해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또한, 장기적으로도 <서머너즈 워> IP 자체가 해외에서 충성도가 높으므로 초기에는 어느 정도 흥행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어 올해 성과와 기존 캐쥬얼, 스포츠 게임과 시너지 발생을 투자 포인트로 가져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컴투스 최근 리포트 목표주가

 


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 전망 - 떡상한 주가 유지될까?

게임주들 중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핫하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지만 이 기회에 기업에 대해 찾아보고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최근 주가

와이제이엠게임즈 최근 주가는 무난하던게 갑자기 떡상해버렸다.

왜 떡상했는지 찾아보니 발매된 게임인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라는 게임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게 그 이유란다. 구글 플레이에 인기 앱/게임에 들어가 보니 실제로 <쿠키런: 킹덤>을 제치고 제일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출시로 날뛰더니 이제 바통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이어받았다.

소울워커 아카데이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매출이 상위권도 아니고 단순히 인기순위가 1등이라고 솔직히 이렇게 주가가 올라가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못 먹은 거겠지만..)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개발사도 아니고 소울워커라는 IP를 가지고 있는 기업도 아니며 퍼블리싱만을 담당한 업체이다. 그런데도 아래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출시일인 02/01부터 주가가 떡상했다. 

 

원래 게임주들의 주가 공식은 '1.게임출시전 기대감으로 주가상승' -> '2.게임출시일 기대감 해소 및 하락' 이었지만 쿠키런도 그렇고 이번 소울워커도 그렇고 2021년이 되면서 기존 공식이 깨지며 판이 달라지는 것 같다. 

출시일인 02/01부터 뜨억상

과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뭐하는 곳인지 떡상한 주가를 유지할 만한 기업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넌 뭐니?

일단 사명에 '게임즈'가 붙어있어서 게임 개발사 혹은 게임 퍼블리싱 전문업체인 줄 알았다. (like 카카오게임즈)

하지만 기업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이 회사는 게임이 주업인 회사가 아니었다. 회사에 대한 리포트가 없어서 기업 홈페이지 및 공시를 참고했다.

 

매출의 대부분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진동모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대부분이 어느 정도냐면 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98% 가까이가 진동모터에서 나오며 모바일 게임 및 VR 콘텐츠에서 2% 남짓한 매출을 차지한다. 사명도 2014년 상장할 당시에는 영백씨엠(주)였으나 2016년 현재 와이제이엠게임즈로 변경되었다.

출시한 모바일 게임을 보면 잘 모르는 것들이며, 게임들도 자체 개발이 아니며 협력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 2018년 3월  <삼국지 블랙라벨>

- 2018년 8월  <트리플 S>

- 2019년 4월  <삼국지인사이드>

- 2020년 8월  <라스트커맨더>

- 2021년 2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진동모터를 만들든 게임을 개발하든 게임을 퍼블리싱하든 기업이 돈만 잘 벌면 장땡이지만 이익도 그리 좋지 않다.

 

 

어떻게 해야 될까?

이미 한번 날아갔고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매출 추이에 따라서 한두 번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웬만하면 안 들어 가는 게 좋다고 본다. (지금 주가를 유지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본다.) 일단 퍼블리싱만 하는 업체이므로 게임에서 나오는 수익을 모두 먹는 것이 아니며 2020년 4분기에도 당기순이익 적자로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만 사고 있다.(스샷엔 없지만 보합으로 끝난 02월 04일에도 개인만 샀다.)

신작게임 출시를 재료로 매매를 한다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망하고 다른 게임주를 찾아보겠다. 넘나 위험한 것....

 


SK텔레콤 주가 전망 - 2020 4Q 실적발표 및 인적분할

SK텔레콤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02월03일 발표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연간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 순이익 1조 5,005억원의 실적이며,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이다.

 

본업인 통신도 좋고, SK브로드밴드, ADT캡스 보안사업, 11번가 커머스 사업, 원스토어 앱마켓 사업 등 자회사들의 비통신 사업들이 다 같이 성장하면서 나온 실적이라 더 의미가 있을 듯하다.

 

다만, 올해 SK텔레콤의 최대 이슈인 중간지주회사 인적분할 리스크 때문에 주가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02/03 기준 일차트

 

SK텔레콤의 인적분할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2021/01/22 - [재테크/기업공부] - 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 - 인적분할은 호재일까? SK텔레콤 주가 전망과 리포트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SK텔레콤 최근 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릴레이로 이제 SK텔레콤 30만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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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에서 SK텔레콤 인적분할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했었는데, 부정적인 입장인 하나투자증권은 김홍식 애널리스트께서 리포트를 내셔서 리뷰해본다.

 

최근 SK텔레콤 리포트인 "분할 후 합산 시가총액 증가 가능할까?" 에 따르면,

- SKT는 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고 금년부터 이동전화 ARPU 성장이 유력하므로 매도할 이유가 없다.

- 하지만 중간지주사 인적분할은 SK(주)가 하이닉스를 직접 지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인적분할 중간지주회사는 SK(주)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

- 이 과정에서 중간지주회사의 시총이 낮을수록 SK(주)에 유리하므로 중간지주회사의 가치가 높아지기 힘드며

- SKT 자체적으로 통신만으로 재평가 받을경우 LGU+와 KT 같은 통신업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으므로 역시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 정리하면 SKT 인적분할은 시가총액 하락이라는 리스크가 있으며 인적분할 이슈의 진행 방향에 따라 투자의견을 조정해야 한다.

 

SK텔레콤의 주주라면 앞으로의 SK텔레콤 관련 공시나 뉴스 및 리포트를 예의주시하며 유동적인 대응이 필요하겠다. 

SK텔레콤 인적분할 및 (주)SK 병합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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